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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세경하이테크 상장, 공모가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은 데코필름

by 주소남 2019. 7. 25.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7월 30일 화요일, 코스닥 시장에 세경하이테크(148150)가 신규 상장합니다.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필름 가공업체로, 데코필름 매출 비중이 53.55%에 달할 정도로 많습니다.

     

    회사가 신규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데코필름은 2016년 첫 양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화권 라인 증축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세경하이테크 매출의 원동력이 되는 데코필름이란 무엇이고, 과연 이로 인해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경하이테크 상장

     

    우선 데코필름에 대해 알아보면 데코필름이란 글라스나 스마트폰 후면에 문자나 색을 입히기 위하여 제조하는 색상 및 형상이 구형된 필름으로, 세경하이테크는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공법 즉, 건조된 잉크를 필름에 묻힌 형태의 원재료에 열을 가해 인쇄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주로 제품을 삼성전자와 중국 Oppo, Oneplus, 샤오미 등에 납품하며, 작년 한 해 주거래선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에서 사용되는 전체 필름 16% 가량을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세경하이테크 공모가

     

    세경하이테크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이번 공모로 총 80만주를 공모하며, 세경하이테크 공모가는 35,000원으로 확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벌어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7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인 46,000 ~ 52,000원의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3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데코필름

     

    세경하이테크는 피어그룹에 소재주인 SKC코오롱PI를 포함시켜 고평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최근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종목이 상장 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낙담할 일은 아닙니다.

     

    세경하이테크는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20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세경하이테크 매출 비중

     

    세경하이테크의 주요 제품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전후면 데코레이션 필름인 데코필름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46.6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53.55%로 매출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이어 스마트폰 내부에 부착되는 기능성 테이프인 Protect & 사출필름 매출 비중이 30%대로 뒤를 잇고 있으며, 광학적으로 투명한 점착을 요구하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접착필름인 광학필름 매출 비중도 지난해 기준 20% 정도에 달합니다.

     

    참고로 접착필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제품을 모두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경하이테크 연결포괄손익계산서

     

    세경하이테크의 연결포괄손익계산서를 확인해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017년에 비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1분기 실적인데, 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이기는 하지만 1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액 절반 조금 못미치는 수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 한 해의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세경하이테크 홈페이지

     

     

    세경하이테크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커버 윈도우 PCPMMA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PCPMMA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두 개의 플라스틱 재료를 결합시켜 복합 가공하면서 표면 경도 향상과 내스크래치성을 향상시킨 글라스틱 제품입니다.



    세경하이테크는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을 세경비나 2공장 건설(약 200억원), 세경비나 2공장 설비투자(약 170억원), 차입금 상환(약 40억원), 운영자금(약 40억원) 등으로 나누어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경하이테크 공장

     

    11월 완공 예정인 세경비나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500만대 물량이 확보되어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경하이테크가 주력으로 삼는 데코필름은 고사양 스마트폰에 주로 채용되고 있지만 향후 스마트폰 디자인 경쟁이 심화되면 모바일 중저가 모델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수요예측 참패와 공모 흥행 실패로 인해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점도,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디 공모를 받으신 분들과 새롭게 신규 진입할 분들을 위해서라도 세경하이테크가 상장 이후 강한 시세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