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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늘은 2020년의 세 번째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네 마녀의 날 증시는 상승할까요, 하락할까요?'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늘 이야기하듯이 주식에 정답은 없습니다. 올해 2020년이나 그 전의 네 마녀의 날 증시 흐름만 살펴보아도 네마녀의 날 당일, 증시가 상승한 날도, 하락한 날도 있었습니다.
과연 네 마녀의 날이 무슨 뜻이고, 어떠한 날이길래 사람들이 '네 마녀의 날'에 관심을 갖는 걸까요?
'네 마녀의 날'은 영어로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로,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 입니다.
3월과 6월, 9월, 12월 둘째 주 목요일로, 1년에 네 번 발생되며 오늘이 9월의 둘째주 목요일이기 때문에, 9월 10일이 2020년 세 번째 네 마녀의 날입니다.
네마녀의 날은 파생상품과 관련하여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 매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있어 주식시장 변동성을 예상하기 힘든 날 중 하나입니다.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 차를 이용한 매수차익잔고나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네 마녀의 날 증시가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물어본다면 '변동성이 강한 날'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서히 증시가 고점 신호를 보이는 상황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다가온다면 아무래도 투자심리가 밀리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이와는 반대로 증시가 움직이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앞서 두 차례 지나갔던 2020년 네 마녀의 날 증시를 되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첫 번째 네마녀의 날은 지난 3월 12일 목요일이었습니다.
3월 네마녀의 날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87% 하락했고, 한 때 -5% 정도까지 하락하면서 변동성을 키운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 때는 네 마녀의 날로 인한 증시 영향보다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전체적인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네 마녀의 날로만 증시 영향을 판단할 수 없는 때 였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한 때 -6%대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전일 대비 -5.39%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역시 네 마녀의 날이 단순히 증시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 영향이 조금 더 컸을 때 입니다.
2020년 두 번째 네 마녀의 날은 지난 6월 11일 목요일로, 당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차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네 마녀의 날 코스피지수를 보면 한 때 -2%까지 하락하기는 했지만, 종가기준으로 -0.86%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네마녀의 날 이후 증시에서 급락을 보였는데, 당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준 것이 조금 더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체크해보면 오히려 한 때 +1% 이상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고, 종가기준으로 -0.21% 하락 마감하면서 네 마녀의 날 증시 악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가 막판에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네 마녀의 날'로 부르는데, 그만큼 장 막판 변동성이 강해진다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불안감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네 마녀의 날 증시가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이 지나가면 2020년 남은 네 마녀의 날은 12월 10일 목요일로, 크리스마스를 약 2주 정도 앞둔 시점입니다.
오늘 네 마녀의 날 다행히 새벽까지 해외증시 흐름이 괜찮기 때문에, 부디 장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서 최근 약해진 투자심리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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