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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2월 21일, 영상 AI 전문 기업 알체라(347860) 공모주가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신규상장하는 알체라는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알체라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알체라 홈페이지>
알체라는 AI 영상 인식 전문 기업으로 얼굴 인식 AI와 이상 상황 감지 AI 기술, AI 학습데이터 제작 등의 기술을 보유해 이를 사업으로 활용하는 기업입니다.
얼굴인식 AI 분야는 요즘과 같은 비대면 시대에서 비용과 편리 면에서 가장 뛰어난 비접촉 생체인식 기술이고, 핀테크와 공공보안, 출입제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알체라 영상AI 기술, 출처 : 알체라 홈페이지>
또한 카메라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사람이나 시설물을 진단하고, 시설물 인근의 위험요소를 감지하는 솔루션인 이상상황 감지 기술(VADT: Visual Anomaly Detection Technology)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 드론, Edge Device 등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AI 기술개발에 핵심요소 중 하나인 양질의 빅데이터 제작용 플랫폼과 툴을 개발하여 영상인식 AI에 활용하면서 빅데이터 기반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체라는 이번 공모주 상장시 총 20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며, 공모가는 1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알체라 공모가 산정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체라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37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15.61대 1의 비교적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1,373곳의 기관투자자 중 무려 824곳이 알체라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8,000 ~ 10,000원)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고, 505곳이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를 적어냈습니다.
<알체라 로고, 출처 : 알체라 홈페이지>
참여 기관투자자의 96.79%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을 써내면서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고, 상장 후 알체라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37억원 가량입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신영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공모청약에서는 1,322.58대 1의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증거금이 약 2조 6,452억원 규모로 모여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알체라가 공모하는 200만주 중 5%인 1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75%인 150만주는 기관투자자에게, 20%인 40만주는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되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면서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50만주 중 86.5%인 1,297,535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체라는 지난해 기준 약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지만 25.8억원의 영업손실, 19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이러한 적자 기조는 올해도 이어져 적자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실적이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알체라는 해외 현지 법인으로 베트남과 미국에 각각 Alchera VN.,Ltd와 Alchera X, Inc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있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인 라노 주식회사(비상장) 지분도 51.2%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알체라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득및 labling 및 정제 작업을 진행해 취득한 데이터를 자체 인공지능 학습 및 기업에 납품하는 데이타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6.07%로 나타납니다.
또한 화재 및 이상행동 감지 기술인 VADT(Visual Anomaly Detection Technology, 이상상황 감지 AI기술) 매출도 약 29.68%에 달하고, 3D Landmark 기술을 이용한 안면인식 기술 매출도 약 14.13%에달합니다.
알체라의 매출은 지난 2017년 12억원에서 2019년 3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2021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아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체라 최대주주는 스노우(주)로 15.3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김정배 대표이사와 황영규 등기임원이 각각 12.30%, 11.9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영택씨와 2015KIF-인터베스트IT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가 각각 11.18%, 5.9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체라 AI 데이터 플랫폼, 출처 : 알체라 홈페이지>
알체라는 이번 공모자금을 연구개발비와 국내 마케팅비, 해외 영업을 위한 해외법인 운영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고, 특히 연구 개발비에 해당하는 얼굴인식 및 이상상황감지 기술, 제품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확보, 연구인력 확보 등에 172억원 가량(순수입 공모금 192억원)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적자기조를 유지해나가는 기업이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했다는점과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300대 1이 넘는 경쟁률 등을 보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알체라는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충분한 요건을 갖춘 종목으로 보입니다.
<알체라 Visual AI, 출처 : 알체라 홈페이지>
단, 신규상장 주식 상장일에는 주가 변동성이 강하고, 상장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공모청약을 받지 아니한 분들이라면 무리한 투자보다는 신중한 투자가 더욱 고려되는 주식이기도 합니다.
알체라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알체라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한 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