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소재 부품 전문 기업인 아모센스(357580) 공모주가 신규 상장합니다.

<출처 : 아모센스 홈페이지>

일전에 아모센스 공모주 청약방법 포스팅에서 아모센스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아모센스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모센스 공모주 청약방법

아모센스는 어떤 기업?

아모센스는 무선충전 차폐시트, 무선충전 안테나, 자동차 전장 모듈, Lighting 모듈 및 IoT 장치 등 소재와 모듈 부문으로 구성된 소재 부품 전문 기업입니다.

<아모센스 무선충전 솔루션, 출처 : 아모센스 홈페이지>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스마트폰 Digitizer용 차폐시트를 개발해 스마트폰 제조사인 S사에 공급했고, 양산에 성공해 2015년 4월 출시된 갤럭시 S6에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입니다.

아모센스 공모와 공모가

아모센스는 이번 공모로 총 2,779,858주를 공모했습니다. 이 중 80%인 2,223,886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나머지 20%인 555,972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아모센스 공모가는 12,4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아모센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모센스 수요예측

아모센스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34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6.79대 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IPO주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대부분 1,000대 1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분위기가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아모센스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모센스 서비스 주문 버튼, 출처 : 아모센스 홈페이지>

수요예측에 참여한 341곳 중 무려 107곳이 아모센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2,400 ~ 15,200원) 하단 미만을 공모가로 제시했고, 83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뜻미지근했습니다.

 

결국 아모센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12,4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아모센스 공모 청약 경쟁률

아모센스는 공모주 2,779,858주 중 5%인 138,993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인 1,945,9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694,965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모센스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공모 청약 결과 청약 경쟁률이 26.55대1로 최근 IPO주 중 굉장히 낮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스팩주 테마가 불면서 앞선 삼성머스트스팩5호 청약 경쟁률이 908.55대 1에 달했다는 것만 보아도 아모센스 공모 청약은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모센스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945,000주 중 무려 87.98%인 1,712,031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러한 물량 부담도 공모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고,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아모센스 재무제표

아모센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약 4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02억 원의 영업손실과 167억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2019년도에 비해 적자전환 및 적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높은 매출원가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모센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아모센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무선충전용 차폐시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2.2%를 차지하고, Tx/Rx 모듈 등의 무선충전 모듈 매출 비중도 30.85%를 차지합니다.

 

GPS, Sigfox, WiFi, Bluetooth 등 핵심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여 RF 수신 감도를 경쟁사 대비 최고 수준으로 향상하고, 당사의 무선 충전 기술과 저온 고온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와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는 디바이스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IoT 디바이스 플랫폼 부분에서 매출 신장도 체크해볼 포인트입니다.

 

아모센스 계열회사

아모센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모텍과 아모그린텍을 포함하여 비상장 회사인 아모라이프사이언스, 아모에스넷, 신동아모텍전자유한회사, 청도아모텍유한회사, 아모비나 등과 계열회사로 엮여있습니다.

또한 델타엔지니어링과 아모라이프사이언스, 메디코넥스는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출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코바협동조합과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에도 LED 조명 사업기회 확대 등을 목적으로 출자해 소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모센스 최대주주

아모센스 최대주주는 김병규 회장으로 이번 공모 후 단독으로 3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김병규의 처 이혜란과 관계사 임원, 관계회사 지분 등을 포함한 최대주주 총지분은 63.85%로 경영권은 안정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모센스는 벤처금융에서도 10.6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모센스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과 IoT(사물인터넷) 모듈에 특화된 기업으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와의 전장과 각종 IoT(사물인터넷), 5G에 활용되는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다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와 회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특례 상장이라는 점과 이번 IPO에서 증권신고서를 여러 번 수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 아모센스 홈페이지>

최근 IPO 주들이 상장 당일에 반짝하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어쩌면 아모센스는 반대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기관투자자들의 물량이 많아, 이들의 물량까지 나온다면 아모센스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모센스 RF모듈, 출처 : 아모센스 홈페이지>

다만 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이후에는 무선충전 관련 기술이나 웨어러블 IT기기, 코로나 진단기기용 Cavity LTCC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상장 이후 조금 힘든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분명 있지만, 기술력은 인정받는 기업인 만큼 공모주 청약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좋은 주가 흐름 나오길 기대합니다.

 

향후 아모센스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아모 센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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