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8월 17일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인 딥노이드(315640) 상장일입니다.

신규 상장하는 딥노이드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따상 가능성은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딥노이드(315640)는 어떤 기업?

 

딥노이드는 최우식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하여 지난 2008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입니다.

의료 인공지능 판독 솔루션은 엑스레이와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용 영상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질환을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상장 후 인공지능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여 다양한 부위와 다양한 질환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보안, 교육 등 비의료 부문 사업에 인공지능 기술력을 적용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딥노이드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딥노이드 관련주로 시장에서 만들어진 주식은 없습니다. 딥노이드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원격진료 관련주나 큰 틀에서는 헬스케어 관련주로 추후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노바티스, 인텔, 알리바바 등 해외 기업과 인공지능 원격진료 등 글로벌 인공지능 프로젝트도 딥노이드 상장 후 본격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들 기업과 연관되어 관련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딥노이드 실적(재무제표)

딥노이드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0억원의 매출과 약 50억원의 영업손실, 약 1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업체는 아니기 때문에 기술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딥노이드 공모와 공모가

딥노이드는 이번 공모로 3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합니다. 딥노이드 공모가는 42,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딥노이드 수요예측 결과

딥노이드는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1,22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79.07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한컴라이프케어 (한컴라이프케어 공모주 청약방법)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높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 공모주 청약방법

수요예측에 참여한 1,222곳 중 427곳이 딥노이드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2,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758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은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딥노이드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4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딥노이드 장외가

딥노이드 장외가는 38커뮤니케이션 기준, 5만원 초반대에서 5만원 중반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딥노이드 공모 청약 경쟁률

딥노이드가 공모하는 30만주 중 75%인 225,0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25%인 75,000주에게 최초 배정되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딥노이드는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 KB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834.86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75,000주 모집에 6,261만 4,730주가 몰렸고, 청약 증거금은 1조 3,149억원이 모였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25,000주 중 86.61%인 194,882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딥노이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딥노이드의 지난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웹에서 GUI 기반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이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툴인 'DEEP:PHI'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1.97%를 차지하고, 의료인의 진단, 판독 보조 및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인 'DEEP:AI' 매출 비중은 23.88%를 차지합니다.

 

딥노이드 최대주주

딥노이드 최대주주는 최우식 대표이사 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약 36.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엠포드-하랑AI신기술투자조합1호가 각각 8.54%, 6.2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딥노이드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딥노이드 시초가는 공모가(42,000)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37,800 ~ 84,000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결정되고, 시초가가 공모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의 경우 딥노이드 상장일 최대 주가는 109,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딥노이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기관과 산학협력단 등 24개 단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60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유사한 '딥스토어'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공모 자금을 연구 기자재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상장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딥노이드는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에서 양호한 경쟁률을 보였고, 전반적인 시장 흐름만 나쁘지 않다면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종목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통물량 중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미확약 물량 비중이 많은데,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상장 첫 날 강하게 나온다면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첫 날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은 반드시 체크해야합니다.

딥노이드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면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관련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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