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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은 코스피 시장에 컬러강판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아주스틸(139990) 주식의 상장일입니다.
오늘 아주스틸과 함께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롯데렌탈이 상장 후 공모가를 지켜주지 못했는데, 과연 아주스틸은 상장일 공모가를 지켜줄 수 있을지,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상장일 '따상'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스틸(139990)은 어떤 기업?
아주스틸은 1995년 설립해 컬러강판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프리미엄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과 프리미엄 영상가전(TV) 제품에 컬러강판을 주로 적용합니다.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시장점유율 6.2%로 5위를 차지하고 있고, 고객의 니즈를 주도하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코팅기술(UV초박막코팅, Roll to Roll 디지털 프린팅, 실크프린팅, 절연 접착)과 제조설비, 스마트팩토리 등을 기반으로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In-House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주스틸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시장에서 아주스틸 관련주로 따로 움직이는 종목은 없습니다. 아주스틸은 강판, 철강 산업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서 강판 관련주, 철강주 정도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고,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나 크게는 인테리어 관련주 정도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업을 건자재와 2차전지, 트레일러, 태양광 구조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2차전지 관련주나 태양광 관련주로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스틸 실적(재무제표)
아주스틸은 지난해 기준 약 5,698억원의 매출과 약 284억원의 영업이익, 약 1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 약 1,740억원의 매출과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한 규모입니다.
아주스틸 공모와 공모가
아주스틸은 이번 상장 시 공모로 6,937,500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57.66%인 40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42.34%인 2,937,500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아주스틸 공모가는 15,1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스틸 수요예측 결과
아주스틸은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1,42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776.9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28곳 중 무려 875곳이 아주스틸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2,700 ~ 15,1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46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아주스틸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5,1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아주스틸 공모 청약 경쟁률
아주스틸은 공모주 6,937,500주 중 20%를 우리사주조합에, 55%를 기관투자자에게, 25%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지만 우리사주조합에서 10.83%밖에 청약하지 않아 기관투자자에게 59.17%인 4,105,182주가 개인투자자에게 30%인 2,081,250주가 배정되었습니다.
아주스틸은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아주스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419.73대 1로 나타났고, 청약 증거금은 22조 3089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롯데렌탈이 8.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세 배가까이 많은 증거금이 모였고, 그만큼 청약 경쟁률은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105,182주 중 79.3%인 3,253,969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아주스틸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주스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아주스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영상가전에 사용되는 컬러강판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8.5%에 달하고, 생활가전의 컬러강판 매출이 20.5%, 건재 컬러강판 매출이 14% 정도로 나타나고, 이러한 비율은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주스틸은 주로 B2B 형태로 글로벌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및 해당 업체 1차 협력사에 제품을 납품합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HYUNDAI TRANSLEAD, (주)화인알텍, 이에스티, 삼성전자(주), INZI DISPLAY로부터 매출이 발생했는데, 관련 업체의 매출 동향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스틸 최대주주
아주스틸 최대주주는 이학연 대표이사 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은 45.12%입니다.
또한 Kanematsu Corporation이 17.5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에 아주스틸 주주였던 크로마월드 유한회사는 이번 구주매출 당시 지분을 모두 매각했기 때문에, 상장 후 지분은 없습니다.
아주스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아주스틸 시초가는 공모가(15,100원)의 90~200% 사이에서 설정됩니다. 즉, 13,600 ~ 30,200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결정되고, 시초가가 공모가 더블로 시작하여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의 경우 아주스틸 상장일 최대 주가는 39,250원입니다.
아주스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아주스틸은 이번 공모 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과 함께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강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축용 내외장재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아주스틸은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전체적인 시장이 좋지 않고, 오늘 상장한 롯데렌탈의 부진과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물량 등으로 인해 상장일 강한 주가 변동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주스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아주스틸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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