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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업체 바이젠셀(308080) 주식 상장일입니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게 됩니다.
신규 상장하는 바이젠셀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는지, '따상' 가능성은 있는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젠셀(308080)은 어떤 기업?
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및 억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업체입니다. 2017년 보령제약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고, 이후 보령제약의 관계사가 되었습니다.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했고, 2024년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 출시를 시작으로 바이티어와 바이레인저 파이프라인 개발을 각각 마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젠셀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바이젠셀 관련주로는 최대주주인 보령제약을 꼽을 수 있는데, 바이젠셀 상장 관련해서는 주가가 크게 테마를 탄 적은 없습니다.
향후 바이젠셀은 면역항암제 관련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는데, 현재 보유중인 플랫폼이 범용이기 때문에 다양한 암 질환과 연결되어 관련 테마성 시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바이젠셀 실적(재무제표)
바이젠셀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없고, 약 79억원의 영업손실과 약 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이다보니 이러한 적자 구조는 어찌보면 당연시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이젠셀 공모와 공모가
바이젠셀은 이번 상장 시 공모로 1,886,480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합니다.
바이젠셀 공모가는 52,7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젠셀 수요예측 결과
바이젠셀은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1,44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71.2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43곳 중 634곳이 바이젠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2,800 ~ 52,7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693곳은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 113곳은 공모가를 미제시 했습니다.
결국 바이젠셀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52,7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바이젠셀 공모 청약 경쟁률
바이젠셀이 공모하는 1,886,480주 중 1.33%인 25,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3.67%인 1,389,86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471,62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은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신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일반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417,954,810주의 청약이 접수되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 131억원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선 롯데렌탈 청약 등의 흥행 실패로 인해 조금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고, 흥행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무난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젠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389,860주 중 58.2%인 806,209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바이젠셀 상장일 관련 물량을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젠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파이프라인)
바이젠셀은 위의 실적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매출이 0원으로, 지난해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올해도 현재까지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NK/T세포 림프종 'VT-EBV-N'이 현재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 완료 후 임상 2상을 진행중이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VT-Tri(1)-A'가 다중 항원 적용 후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바이젠셀 최대주주
바이젠셀 최대주주는 보령제약으로 이번 공모 후 23.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김태규 대표이사와 손현정, 조현일 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29.73%입니다.
또한 티그리스-유온 투자조합1호가 재무적투자자로 이번 공모 후 5.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젠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바이젠셀 시초가는 공모가(52,7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바이젠셀 시초가는 47,450 ~ 105,4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공모가 더블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바이젠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137,000원입니다.
만일 바이젠셀이 상장일 '따상'을 달성하면 청약 받으신 분들은 1주당 84,300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상한가에 매도시)
바이젠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94억원을 조달하게 되는데, 회사는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한 집중투자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바이젠셀은 여느 바이오기업과 마찬가지로 현재 매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는 당분간 기대감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에서 엄청난 흥행은 아니지만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파이프라인 기대감 등을 통해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단, 최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고, 공모가가 다소 높게 평가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상장일 어쩌면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장일 시장만 괜찮다면 충분히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젠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바이젠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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