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21호 상장, 공모가 넘길까

10월 15일은 코스닥 시장에 스팩주인 엔에이치스팩21호(39171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391710)는 어떤 기업?

엔에이치스팩21호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상장 후 '엔에이치스팩21호(391710)'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성공하면 일반적으로 '인수합병 대상 기업명(39171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된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시장에서 엔에이치스팩21호 관련주로 움직이는 종목은 없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가 상장 후 스팩 테마주로 움직일 가능성은 있지만, 관련 테마로 부각되어 시세가 나올 수 있을지는 유동적입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와 공모가

엔에이치스팩21호는 이번 공모로 총 625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수요예측 결과

엔에이치스팩21호는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91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87.9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치고는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스팩주 특성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공모가는 2,000원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가 역시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 청약 경쟁률

엔에이치스팩21호는 공모주 625만주 중 75%인 4,66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56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이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6일까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진행된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주 청약에서 477.64대 1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상장한 하나금융19호스팩 일반 청약 경쟁률이 95.76대 1이었던 것에 반해 엔에이치스팩21호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공모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687,500주 가운데, 83.99%인 3,936,986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해야합니다.

스팩주 특성상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이하로 주식을 던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다만, 최근 이유 없는 상장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이용하여 미확약 물량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미확약 물량이 많은 스팩주의 경우 상장 첫 날 진입은 주의해야 합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최대주주

엔에이치스팩21호 최대주주는 우신벤처투자로 16.0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0.13%로 발기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엔에이치스팩21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엔에이치스팩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엔에이치스팩21호 상장일 시초가는 1,800 ~ 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엔에이치스팩21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