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센텍 횡령, 이것도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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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휴센텍(215090)이 횡령 사건에 휘말리면서 요즘 횡령이 유행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휴센텍은 어떤 기업이고, 이번 횡령 사건과 앞으로 일정,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센텍(215090)은 어떤 기업?

 

휴센텍은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관련 제어 장치 부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여 납품하는 이디티를 합병했고, 화력발전소용 통감시제어 시스템에 공급되는 제어보드와 원자력 발전용 터빈발전기 제어분야 부품들의 개발 및 생산, 철도시스템 제어 보드들의 개발 및 생산을 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이후 이디티는 휴센텍으로 사명을 바꾸고 2차전지 소재 사업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관련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기존 최대주주인 이화전기공업과 경영권 분쟁 이후 파산신청, 채권 가압류 논란을 겪었고, 올해들어서도 경영권을 둘러싼 또 다른 법적공방에 빠져 기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휴센텍 횡령

그러던 중 지난 2월 9일 장시작을 앞두고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배임 혐의설의 조회공시 요구가 떨어졌고, 주식은 거래정지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풍문 또는 보도였기 때문에 만일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면 소명 후 거래재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센텍은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미확정) 공시를 통해 당사의 현 대표이사 등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사실만 인지한 상태이며, 향후 진행사항에 따라 공시사항이 발생할 수있다고 사실상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어제 휴센텍은 '횡령ㆍ배임 혐의발생'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 대비 44.5%에 달하는 약 259억원의 횡령 사실을 공시했고, 이에 최대주주 제우스 oo조합과 전 경영지배인 배모씨가 현 각자대표이사 두명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 부회장 2명 등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바로 '기타시장안내' 공시를 통해 휴센텍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안내를 통해 횡령, 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휴센텍 거래정지일이 풍문 사유 해소시까지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로 변경되었는데, 통상 15일 영업일 정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이 주어지는데, 3월 중순은 넘어야 휴센텍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만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면 이후 회사측이 개선 기간 요구를 할 경우, 일정 기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할지 말지를 다시 정해야하기 때문에 우선은 3월 중순 이후에 휴센텍 횡령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초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최근 계양전기와 휴센텍까지 횡령 사건에 휘말리면서 '횡령이 유행'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옵니다.

 

이와는 별도로 3월말에는 감사보고서가 발표되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내 포트에 있는지 한 번쯤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휴센텍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정되는 바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포스팅을 통해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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