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씨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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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은 코스닥 시장에 반도체 장비용 신소재 부품 업체인 비씨엔씨(14632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비씨엔씨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씨엔씨(146320)는 어떤 기업?

 

비씨엔씨는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신소재 개발 전문 업체로 주력 제품 ‘QD9’은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포커스링’입니다. 기존 사용되던 천연쿼츠 대신 합성쿼츠로 자체 개발한 제품 브랜드 입니다.

향후 먹거리로 합성쿼츠를 국내에서 자체생산한 소재인 ‘QD9+’를 개발 완료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고, 또 다른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인 Si와 CVD-SiC를 대체할 신소재 ‘CD9’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고객사와 테스트 중입니다.

 

비씨엔씨 관련주는 있을까

비씨엔씨 지분구조상 체크해 볼 수 있는 관련주는 12.1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는데, 관련되어 테마성 시세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씨엔씨는 향후 반도체 장비 관련주, 신소재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씨엔씨 실적(재무제표)

비씨엔씨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468억원의 매출과 71억원의 영업이익,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2019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씨엔씨 공모와 공모가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3,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비씨엔씨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씨엔씨 수요예측 결과

비씨엔씨는 지난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1,64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831.23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코스닥 IPO주 중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로, 수요예측 내면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흥행에 성공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49곳 중 무려 1,591곳이 비씨엔씨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9,000 ~ 11,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5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결국 비씨엔씨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13,0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고,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비씨엔씨 공모 청약 경쟁률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 공모주 250만주 가운데, 4.4%인 11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5.60%인 164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30%인 7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씨엔씨는 지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2,686.22대1(비례 5,372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비씨엔씨는 청약 증거금이 13조 953억원으로 기록되면서 최근 공모주 중 가장 높은 규모를 나타냈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씨엔씨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비씨엔씨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64만주 가운데, 43.09%인 706,665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고, 3개월 이후 확약 물량이 49.28%에 달합니다.

 

최근 IPO주 중에서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는 상장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는 있습니다.

 

비씨엔씨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비씨엔씨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QD9(합성쿼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에 달하고, 천연쿼츠가 12%, 실리콘 7%, 세라믹 5% 등으로 나타납니다.

 

비씨엔씨 최대주주

비씨엔씨 최대주주는 김돈한 대표이사 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64.32%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과 KTBN16호벤처투자조합이 각각 9.65%, 5.2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씨엔씨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비씨엔씨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3,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비씨엔씨 상장일 시초가는 11,700 ~ 2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비씨엔씨 상장일 최대 주가는 33,8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비씨엔씨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공장 신축과 생산설비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비씨엔씨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보다 높게 공모가가 설정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면서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기대감으로 볼 때, 비씨엔씨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높은 가운데, 비교적 타 신규상장주에 비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높기 때문에, 상장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증시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비씨엔씨 공모주 상장일 주가 변동성이 강해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유심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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