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데이타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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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은 코스닥 시장에 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업체인 모아데이타(28898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모아데이타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아데이타(288980)는 어떤 기업?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확용, 각종 이상 탐지 및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AIOps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개발·출시한 곳입니다.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는 기존 ICT운영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시스템의 이상을 탐지·예측하고 이상 행위의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모아데이터는 최근 AI기반의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하며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대형 물류유통기업과 택배기사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맞춤 건강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모아데이타 관련주는 있을까

모아데이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모아데이타는 상장 후 인공지능(AI) 관련주나 헬스케어 관련주, 사물인터넷 관련주, 택배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아데이타 실적(재무제표)

모아데이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43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 비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지만 다른 기술 특례 상장 기업과는 다르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아데이타 공모와 공모가

모아데이타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8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모아데이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아데이타 수요예측 결과

모아데이타는 지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28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4.19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8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58곳이 모아데이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4,000 ~ 28,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0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습니다.

반면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한 곳은 171곳에 달했고,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낸 곳도 34곳에 달해 비교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모아데이타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고,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주말 제외)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모아데이타 공모 청약 경쟁률

모아데이타는 이번 상장 공모주 80만주 가운데, 75%인 6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2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과 28일 진행된 모아데이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3.39대1(비례47대1)의 비교적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모아데이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모아데이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체크해보면 80만주 가운데, 1,000주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물량이 모아데이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따라서 모아데이타 상장일 기관투자자의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장일 접근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아데이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모아데이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인공지능 기반의 ICT 시스템 이상탐지 및 예측 솔루션인 '페타온 포캐스터'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2.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등을 매입하여 판매하는데, 이 부분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11.8% 정도이고, 헬스케어 서비스 플로핏 매출 비중은 3.1% 정도로 나타납니다.

 

모아데이타 최대주주

모아데이타 최대주주는 한상진 대표이사 외 8인으로 이번 공모 후 34.6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모아데이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모아데이타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모아데이타 상장일 시초가는 18,000 ~ 4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달성할 경우 모아데이타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모아데이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모아데이타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스마트 공장 분야 진출에 사용할 계획인데,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부진해 상장일 기대감은 비교적 적은 기업입니다.

 

다만 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 제도 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고, 상장 이후 중대재해법 수혜주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인해 기업들이 사람보다는 기계에 의존하는 사업으로 재편하는 추세인데, 모아데이타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아데이타는 대선으로 인해 휴장 한 뒤 개장하는 날 신규 상장하는데, 당시 전체적인 증시 흐름도 중요합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강해지고 있고, 특히 증시가 하방성을 띄고 있는데, 이러한 하락이 심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습니다.

모아데이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모아데이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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