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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살률
은 전세계 자살률 중 12년 연속 OECE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7명 약, 40분마다 한명씩 자살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 가상화폐 자살 사건까지 터지면서 자살률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장은 1월 초까지만해도 김치프리미엄(김프) 이라는 용어가 붙을 정도로 해외 시장보다 과열되어 투기 양상까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에서 이를 바로잡고자 거래세 부과, 가상화폐 실명제, 그리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이야기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은 거의 다 빠진 상황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규제 움직임이 있자 1월 초 대비 대부분 주요 가상화폐 시세들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가상화폐를 진작 알고 시작했던 사람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니 23살에 230억원을 번 청년이 소개되었고, 그들은 대부분 지난해 초나 그 전부터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열풍이 일어나고 우선 단기 고점으로 보이는 곳에 진입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타이밍을 잘못 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월 초 한참 고점에 진입했다면 대부분 반토막 정도 나있을 정도로 그동안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존버, 가즈아를 외치던 사람들도 슬슬 지쳐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저점이었을지도 나중엔 모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피해가 커져 1월초에 진입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자살
사건도 일어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전 7시 50분 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방안에서 대학생 A(20, 사회복무요원)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합니다.
침대 위에서 머리에 비닐로 된 압축팩을 뒤집어 쓴 상태로 발견되었고 현장에서 13L 헬륨가스통과 호스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자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경찰에게 "최근 가상화폐로 2000만원 가량의 돈을 잃고 우울해 했고 불면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해 왔다"고 진술하면서 가상화폐 자살 사건이 처음으로 외부에 알려진 사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상화폐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 다른 자살 이유가 있는지 더 조사해봐야겠지만 그만큼 가상화폐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안정되어 있지 않은 시장입니다. 실제로 자살한 친구도 한 때 가상화폐로 2억 가까이 벌었다가 이후 폭락장에서 원금까지 모두 까먹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제가 주식시장에서 언급한 분할 매수, 매도를 스팩트럼을 넓게 잡아 놓고 대응해야 합니다.
가상화폐 관련 정부 대책의 오락가락을 비판하는 것은 맞지만 규제하고 재제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까지 계산하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응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1월 전까지는 주변에 가상화폐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아도 한결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가상화폐 시장은 원숭이가 투자해도 개나소나 돈버는 시대야", "돈이 돈을 버는거야"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1월 한차례 하락장을 겪고나니 벌써부터 자살 사건이 나오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비트코인 세계시세가 5000 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럼 지금의 또 반정도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론적인 계산이 나옵니다.
저도 어차피 없어질 시장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부디 어느 정도의 규제와 안정된 시장이 형성되어 건전하게 투자시장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현재로서는 국내도 그렇고 해외도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몰빵 보다는 반드시 현금비중을 어느 정도 보유해 놓고 투자해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가상화폐로 인한 자살 사건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