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4월 28일은 코스닥 시장에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38914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포바이포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바이포(389140)는 어떤 기업?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VFX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8K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가전∙디스플레이사와의 공식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 9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포바이포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포바이포 지분구조상 관련주로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포바이포 지분 543,480주(6.33%)를 보유하고 있어 포바이포 관련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향후 포바이포는 VFX 관련주, 콘텐츠 관련주, OTT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바이포 실적(재무제표)

포바이포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23억원의 매출과 183억원의 영업이익,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포바이포 공모와 공모가

포바이포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774,967주를 공모합니다. 이 중 89.58%인 159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10.42%인 184,967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포바이포 공모가는 17,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바이포 수요예측 결과

포바이포는 이번 공모주 1,774,967주 가운데, 75%인 1,331,22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443,724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합니다.

지난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1,89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846.32대 1의 비교적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에측에 참여한 1,893곳 중 무려 1,710곳이 포바이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1,000 ~ 14,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포바이포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17,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고,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포바이포 공모 청약 경쟁률

포바이포는 이번 상장 공모주 1,774,967주 가운데, 75%인 1,331,22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443,742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하였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3,763.37대1(비례 7,527대1)의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포바이포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올해 IPO 기업 중 최대 경쟁률로,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44만3천742주에 대해 공모주 청약을 했고, 총 1,669,961,100주의 청약이 접수되었으며, 증거금이 약 14조1,947억원 가량 모였습니다.

포바이포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포바이포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331,225주 가운데 15.13%인 201,391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최근 IPO주 가운데,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가장 낮기 때문에, 상장일 이들의 물량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포바이포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가장 많이 풀리는 것은 3개월 확약 물량으로, 전체 기관투자자 물량 중 약 53.08%(706,582주)가 3개월 뒤인 7월 29일부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바이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포바이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영화/드라마 후반제작 등의 콘텐츠 제작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2.8%로 높게 나타나고,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매출 비중이 7.2% 정도로 나타납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콘텐츠 제작 매출은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고객사와의 계약금액을 의미하고, 일반 제조업과는 달리 원재료의 매입이나 별도의 물리적인 생산설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