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7월 7일은 코스닥 시장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어떤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코난 서치를 주력 서비스로 하는데,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검색 엔진입니다.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코난와처), 음성 인식과 합성 소프트웨어(코난리스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빅데이터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 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고, 5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의 비율이 55%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련주는 있을까

코난테크놀로지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외에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한국항공우주가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26.54%(1,179,580주), 10%(444,444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SK커뮤니니케이션즈를 보유한 SK텔레콤 내지는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 정도를 코난테크놀로지 관련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관련주 내지는 빅데이터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분을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와 전략적 파트너로 우주, 항공 산업 전문 지식을 활용한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 주요 고객인 군의 국방관련 AI 기술 수요,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AI 시장에서 신사업으로 인해 우주항공 관련주, 메타버스 관련주로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KAI)와 협의해 항공기 도입 규모를 줄이면서 운용률을 높여 주는 PHM을 개발해 신규 도입 항공기와 함께 납품할 예정이고 KAI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 드론 관련 신사업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실적(재무제표)

코난테크놀로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79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26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손실,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와 공모가

코난테크놀로지는 상장 공모로 총 12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5,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수요예측 결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57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482.6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574곳 중 780곳이 코난테크놀로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1,000 ~ 2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767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코난테크놀로지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5,000원으로 확정되었고,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공모 청약 경쟁률

코난테크놀로지는 상장 공모주 120만주 가운데, 5%인 6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인 84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386.86대1(비례 2,774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이 5조 2,007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84만주 가운데, 84.8%인 712,022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할 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나오지 않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코난테크놀로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대표 제품인 코난서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5%를 차지하고, 코난 어낼리틱스 매출이 15.4%, 코난 와쳐 매출이 15% 가량을 차지합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최대주주

코난테크놀로지 최대주주는 김영섬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1인으로 이번 공모 후 39.17%(2,224,860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각각 20.77%(1,179,580주), 7.82%(444,444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코난테크놀로지 상장일 시초가는 22,500 ~ 5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코난테크놀로지 상장일 최대 주가는 6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장일, 기대감으로 인해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최근 증시 하방 경직성이 강해지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경우 밀릴 우려도 있기 때문에 상장일 첫 날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매출 증대하고자 하는데, 국방과 항공우주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이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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