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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2. 7. 28.

목차

    7월 28일은 코스닥 시장에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에이프릴바이오(39703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은 어떤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Anti-Serum Albumin Fab)'과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HuDVFab, Human naive Fab antibody library)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덴마크계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SAFA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APB-A1 기술이전에 성공했는데, 이는 약 5,400억원 규모이고, APB-A1은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이후 후속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염증질환 치료제 'APB-R3'의 두 번째 기술이전을 준비 중입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련주는 있을까

    에이프릴바이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지분 11.74%(1,077,875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 후 바이오 관련주, 자가면역질환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프릴바이오 실적(재무제표)

    에이프릴바이오 재무제표를 체크해보면 지난해 약 23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4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바이오 기업이다보니 캐시카우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는 기업은 아닙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년까지 영업손실을 전망했고, 2024년부터 흑자를 기대하고 있는데, 에이프릴바이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와 내년 추정 매출액은 각각 184억원, 19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184억원 근거는 APB-R3(염증질환) 관련으로 연내 APB-R3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고, 하반기 임상 시험 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기술이전(LO)시 180억원 가량의 기술이전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매출 195억원은 APB-R4(자가면역질환)으로 연내 최종 후보물질 선정 후 2023년 전임상 완료 후 같은 해 4분기 해외 허가기관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와 공모가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상장 공모주로 총 1,296,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기존에 162만주 가량을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 수량도 줄였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수요예측 결과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14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4.43대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8곳 중 86곳이 에이프릴바이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3,0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제시했고, 36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결국 에이프릴바이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고,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공모 청약 경쟁률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296,000주 가운데, 75%인 972,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24,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4.76대1(비례 10대1)의 비교적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성일하이텍과 공모주 청약일이 겹친데다 최근 증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반청약 경쟁에서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72,000주 가운데, 74.74%인 726,500주 정도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확약 물량도 대부분 15일 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에이프릴바이오 상장 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어,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합니다.

     

    에이프릴바이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캐시카우가 없는 상황입니다.

    바이오기업 특성상 기술이전 등이 발생해야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요 제품별 매출 보다는 기업의 신약 진행 상황(파이프라인)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최대주주

    에이프릴바이오 최대주주는 차상훈 대표이사 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21.16%(2,224,51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과 에스제이-대교 에이프릴 바이오벤처펀드, LB기술금융펀드 1호, 티에스 우리-충남 11호 턴어라운드 투자조합이 각각 10.25%(1,077,875주), 6.34%(666,500주), 6.26%(658,430주), 5.26%(552,85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6,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일 시초가는 14,400 ~ 3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일 최대 주가는 41,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다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져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의 물량도 대부분 15일 이내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상장일, 시장 상황까지 좋지 못하다면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면역 질환의 APB-A1와 염증질환 APB-R3가 각각 임상시험과 전임상시험 단계이고, APB-R3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은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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