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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아이씨에이치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2. 7. 28.

목차

    7월 29일은 코스닥 시장에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으로 신규 상장하는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 업체아이씨에이치(36860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아이씨에이치 상장일

     

    아이씨에이치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씨에이치(368600)는 어떤 기업?

     

    아이씨에이치는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 기업입니다.

     

    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Metal Foil Antenna),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출처 : 아이씨에이치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공급사로 두고 있고, 대표 제품인 MFA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블루투스, 웨어러블 기기 등에 필요한 회로 소재로 2020년 출시 이후 2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아이씨에이치의 강점은 친환경 기술력으로 아이씨에이치가 보유한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기술’은 기존 19단계의 제조공정을 9단계로 줄였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기존 공정 방식이라면 에칭공정(독성 화학물질로 금속을 녹여내는 과정)으로 유독성분이 나오지만, 이를 제거해 환경폐기물 발생을 줄였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관련주는 있을까

    아이씨에이치 관련주

     

    아이씨에이치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아이씨에이치는 향후 친환경 관련주, 친환경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씨에이치 실적(재무제표)

    아이씨에이치 지분 구조

     

    아이씨에이치 재무제표를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32억원의 매출과 10.5억원의 영업이익,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절반을 채워 실적 성장성이 기대됩니다.

     

    아이씨에이치 공모와 공모가

    아이씨에이치 공모가

     

    아이씨에이치 상장 공모주는 총 118만주로 이 중 1,035,000주(87.71%)를 신주모집으로, 145,000주(12.29%)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아이씨에이치 공모가는 34,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아이씨에이치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씨에이치 수요예측 결과

    아이씨에이치 수요예측

     

    아이씨에이치는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22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7.28대 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23곳 중 101곳이 아이씨에이치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4,000 ~ 44,000원) 하단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8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아이씨에이치의 기술력과 실적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 되었지만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아이씨에이치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34,000원으로 확정되었고,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공모 청약 경쟁률

    아이씨에이치 청약

     

    아이씨에이치는 이번 상장 공모주 118만주 가운데, 75%인 88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29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2.51대1(비례 5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간담회

     

    올해 상장 절차를 진행한 회사 중 그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은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했던 바이오에프디엔씨(4.74 대 1)였는데, 이보다 청약 경쟁률이 낮고, 청약 증거금도 125.8억원 밖에 모집하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경쟁 업체 대비 고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실제로 흥국증권에 따르면 아이씨에이치는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이 7.9배로 비교 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6.6배), 세경하이테크(7.2배)보다 높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아이씨에이치 보호예수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885,000주 가운데, 84.39%인 746,836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물량 대부분인 15.35% 가량인 135,864주도 상장 후 1개월 이후 출하될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을 비롯하여 이후 한 달 동안은 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아이씨에이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아이씨에이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첨단소재 제품군(친환경 유연 안테나 등)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8.1%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외에 복합소재 제품군(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과 기초소재 제품군(IT 기기용 점착 테이프 등) 매출 비중이 각각 23.7%, 18.2% 정도로 나타납니다.

     

    아이씨에이치 최대주주

    아이씨에이치 최대주주

     

    아이씨에이치 최대주주는 김영훈 대표이사 외 3인으로 이번 공모 후 53.8%(3,047,728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기술보증기금과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벤처투자조합이 각각 7.06%(400,000주), 8.04%(455,480주), 5.49%(311,024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4,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아이씨에이치 상장일 시초가는 30,600 ~ 6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아이씨에이치 상장일 최대 주가는 88,4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아이씨에이치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활용하여 코팅라인과 안테나 라인 FPCB 생산라인, 5G MFA 라인 및 MFCA 라인 등을 신규 구축 예정입니다.

     

    또한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글로벌 IT 기업·자동차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이씨에이치 판매 조직도

     

    아이씨에이치는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올해 최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일이 겹쳤던 성일하이텍 영향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이는 상황입니다.

    아이씨에이치

     

    아이씨에이치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아이씨에이치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