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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은 코스피 시장에 차량 공유 스타트업 쏘카(40355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쏘카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쏘카(403550)는 어떤 기업?
쏘카는 차량 공유 스타트업으로 카셰어링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기업 중 하나일거라 생각됩니다.
쏘카는 전국 규모의 카셰어링 사업을 하고 있는데,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전국 각지에 쏘카존 밀도를 높여 2017년 누적 예약 1,00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브이씨엔씨㈜, ㈜폴라리언트, ㈜차케어, ㈜모두컴퍼니, ㈜나인투원 등을 인수 및 투자하여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쏘카 관련주는 있을까
쏘카 지분구조상 관련주로 볼 수 있는 종목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SK와 롯데렌탈 등 입니다.
쏘카는 상장 후 카셰어링 관련주, 전기차, 수소차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쏘카 실적(재무제표)
쏘카는 지난해 기준 약 2,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6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함에도 당기순이익이 흑자라는 것은 플랫폼을 내세웠지만 정작 차량 렌탈과 매각 등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쏘카 공모와 공모가
쏘카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64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8,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쏘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쏘카 수요예측 결과
쏘카는 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34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6.07대 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348곳 중 단 1곳만이 쏘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4,000 ~ 4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9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습니다.
반면에 290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1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당초 45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 이후 공모주를 364만주로 줄였고, 공모가도 최대 38% 하락한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28,000원으로 확정지어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쏘카 공모 청약 경쟁률
쏘카 상장 공모주 364만주 가운데, 7.9%인 286,3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7.1%인 2,443,7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91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종 배정했습니다.
지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통해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4.4대1(비례 29대1)의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저도 최소 청약인 20주를 청약했는데, 15주를 배정받았을 만큼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았습니다.(경쟁률이 치열한 공모주는 한 주 받기도 힘들고, 대부분 1~2주를 받습니다)
쏘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쏘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443,700주 가운데, 92.35%인 2,256,700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의무보유 확약 물량도 15일 물량으로, 기관투자자 물량 거의 전부가 미확약 물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나올 경우 상장일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쏘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쏘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대부분의 매출이 카셰어링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쏘카 최대주주
쏘카 최대주주는 에스오큐알아이 외 17인으로 이번 공모 후 35.65%(11,665,66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SK주식회사와 롯데렌탈 주식회사, 헤르메스투 유한회사가 각각 17.94%(5,872,450주), 11.81%(3,866,075주), 7.41%(2,423,79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쏘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쏘카 상장일 시초가는 25,200 ~ 5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쏘카 상장일 최대 주가는 72,8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쏘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쏘카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유관업체와 M&A(인수합병)와 지분투자를 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셔틀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쏘카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자체적으로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주도 줄였지만 공모가 이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또한 같은 날 상장하는 대성하이텍과 비교하여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쏘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쏘카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쏘카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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