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11월 4일은 코스닥 시장에 협동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34834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뉴로메카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뉴로메카(348340)는 어떤 기업?

뉴로메카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는 충돌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협동로봇 제품과 로봇 기술 기반의 자동화 플랫폼·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인디'는 치킨과 피자, 커피 등 식음료업(F&B)과 제조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뉴로메카는 최근 교촌치킨에 인디를 납품했고,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와 공급 계약도 맺었으며, 협동로봇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뉴로메카 역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로메카 관련주는 있을까

뉴로메카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뉴로메카는 상장 후 협동로봇 관련주, 무인화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로메카 실적(재무제표)

뉴로메카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30억원의 영업손실과 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자 기업임에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이고, 올해 매출은 129억 4,000만원으로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올 하반기 반기 기준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연간 기준으론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2025년엔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전망 했습니다.

뉴로메카 공모와 공모가

뉴로메카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6,9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뉴로메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뉴로메카 수요예측 결과

뉴로메카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1,72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652.13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720곳 중 587곳이 뉴로메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4,000 ~ 16,9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998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뉴로메카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6,900원으로 확정되었고,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뉴로메카 공모 청약 경쟁률

뉴로메카는 이번 상장 공모주 150만주 가운데, 15%인 225,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0%인 90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7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뉴로메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81.88대1(비례 2,364대1)의 높은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약 172,000건 정도의 주문이 들어왔고, 청약 증거금이 3조 7,5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뉴로메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뉴로메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00,000주 가운데, 86.44%인 777,974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물량은 2주 확약 물량이 1.12%(10,105주), 1개월 확약 물량이 3.63%(32,711주), 3개월 확약 물량이 7.30%(65,662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51%(13,548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뉴로메카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장일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을 때 뒤늦게 따라들어가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뉴로메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뉴로메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올해 반기 기준 '인디(Indy)' 등의 협동로봇 제품 매출 비중이 57%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용역 매출 비중이 29%, 코어, 인디아이, 인디툴즈, 스텝, 콘티, 인디프레임워크 등의 로봇 부품 매출 비중이 12%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