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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은 1세대 우주 스타트업 컨텍 상장일 입니다.
컨텍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컨텍(451760)은 어떤 기업?
컨텍은 1세대 우주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상국을 이용한 데이터 수신, 처리, 활용 비즈니스 등 우주산업 다운스트림(Downstream) 분야에서 요구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텍은 1~3차 누리호 발사 임무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상장을 앞두고 제주에 국내 최대 민간 우주지상국을 조성하기 위해 투자를 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4년까지 이를 15개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상국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인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월평균 수천 건 이상의 위성 데이터 수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항후 10년 내 전 세계 위성이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컨텍은 위성 데이터 전처리 속도의 고속화로 국가안보, 재난분야,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준 실시간 형태의 표준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위성 영상 솔루션을 제공할 기술을 확보해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컨텍 관련주는 있을까
컨텍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을 통해 7.20%(888,780주, 증권신고서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컨텍은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19년 신한금융투자와 위벤처스, 2021년에는 스틱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신증권 등으로부터 746억원을 투자 유치했는데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나 컴퍼니케이(307930), 대신증권(003540) 등이 컨텍 상장 관련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가능성은 낮음)
컨텍은 상장 후 우주항공 관련주, 우주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컨텍 실적(재무제표)
컨텍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4억원의 영업손실과 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자 기조는 올해 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투자 유치를 위해 발생한 회계적 손실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컨텍은 올해 말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가 예상되고, 2025년까지 매출액 704억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컨텍 공모와 공모가
컨텍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06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2,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컨텍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컨텍 수요예측 결과
컨텍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78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98.93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82곳 중 610곳이 컨텍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300 ~ 22,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33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컨텍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2,500원으로 확정되었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컨텍 공모 청약 경쟁률
컨텍은 이번 상장 공모주 2,060,000주 가운데, 75%인 1,54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51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컨텍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09대1(비례 18대1)의 비교적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컨텍은 비아이매트릭스, 메가터치, 큐로셀 등과 공모주 청약 일정이 겹쳤는데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해 청약 증거금도 527억원으로 이들 중 가장 낮았습니다.
컨텍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컨텍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545,000주 가운데, 87.20%인 1,347,258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컨텍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2주 확약 물량이 0.11%(1,763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52%(4,869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2.08%(186,560주), 6개월 확약 물량이 3.34%(4,550주)로 나타납니다.
컨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컨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올해 반기 기준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9.15%로 높가 나타나고 있고, GSaaS 네트워크 솔루션 매출이 9.12%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컨텍 최대주주
컨텍 최대주주는 이성희 대표이사 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28.87%(4,152,36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이 6.18%(888,780주), 스프링스페이스테크투자조합 제1호가 8.08%(1,162,92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텍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컨텍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2,5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컨텍 상장일 시초가는 13,500 ~ 9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9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컨텍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컨텍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컨텍의 자체 위성 발사와 구독형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컨텍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다른 공모주 청약과 겹치면서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도 상당 부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지거나 컨텍 상장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다면 공모가 이탈도 분명 가능한 만큼 유의가 필요합니다.
컨텍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컨텍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