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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은 이차전지 부품 장비 업체 케이엔에스 상장일 입니다.
케이엔에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엔에스(432470)는 어떤 기업?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제조 업체로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1차 벤더사에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를 납품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벤더사에는 파우치형 배터리 BMA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0년 스마트폰용 이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영역을 넓혔는데, 이차전지 공정 중에서도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 제조를 통하여 외형적 성장을 거듭한 회사입니다.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리벳팅(Riveting) 자동화 장비와 양, 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CAPA 확대로 국내 대표 셀 3사의 시설투자금액(CAPEX)도 늘어나는데, 이에 발맞추어 평택 내 2공장을 증설했고, 현재 입주를 마친 상태이며 이를 통해 예상되는 매출 캐파도 연 평균 4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케이엔에스 관련주는 있을까
케이엔에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케이엔에스는 상장 후 이차전지 장비 관련주, 배터리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엔에스 실적(재무제표)
케이엔에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347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 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매출은 22% 성장, 영업이익은 51% 성장한 수치이고, 올해 3분기까지 가결산한 실적은 매출 264억원에 46억원의 영업이익,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이엔에스 공모와 공모가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75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3,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케이엔에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엔에스 수요예측 결과
케이엔에스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93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64.8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934곳 중 1,916곳이 케이엔에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9,000 ~ 22,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8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케이엔에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23,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케이엔에스 공모 청약 경쟁률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75만주 가운데, 11.56%인 86,7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3.44%인 475,8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8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진행된 케이엔에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450.7대1(비례 290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43,000여명이 청약에 참여했고, 청약 증거금이 3조 1,3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케이엔에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케이엔에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75,800주 가운데, 73.04%인 347,534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케이엔에스 보호예수 물량을 체크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12%(5,31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4.56%(21,696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9.31%(91,878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97%(9,382주)입니다.
케이엔에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케이엔에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올해 3분기 가결산 기준, 원통형 CID 2차전지 장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7.76%에 달하고, BMA 2차전지 자동화설비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98%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이엔에스 최대주주
케이엔에스 최대주주는 정봉진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74.90%(2,908,97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케이엔에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케이엔에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3,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케이엔에스 상장일 시초가는 13,800 ~ 9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9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케이엔에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자사 베트남 법인에 투자함으로써 이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과 관련 장비 개발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케이엔에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2023년 가장 HOT 했던 테마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부각되어 기대감만으로는 상장일 충분히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비중이 높긴 하지만 최대주주 지분이 전체 주식 수의 74.90%에 달할만큼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이 18.8%에 불과하다는 것도 상장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고,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경우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있는 만큼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엔에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케이엔에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