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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은 포스, 글로벌 포스기(POS), 키오스크 제조 전문 기업 포스뱅크 상장일 입니다.
포스뱅크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뱅크(105760)는 어떤 기업?
포스뱅크는 포스, 글로벌 포스기(POS), 키오스크 제조 전문 기업으로 포스기 키오스크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자체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전세계 8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해 해외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며, 주력 제품은 포스기(POS)입니다.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매장에서 사업을 하거나 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포스기는 한 번쯤 다루어 보셨을텐데, 포스기는 물품 서비스를 판매한 시점에 판매정보를 실시간 집계하며 각종 사무처리, 경영분석 기능까지 포함한 디바이스입니다.
포스뱅크는 전 세계 최대 포스기 및 솔루션 유통사의 공식 벤더로도 등록되어 있고, 유럽, 미국, 등지에 포스기와 키오스크를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맥도날드, 던킨,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전세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스뱅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포스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뱅크 관련주는 있을까
포스뱅크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포스뱅크는 상장 후 결제 관련주, 키오스크 관련주, 맥도날드 관련주, 외식 관련주, 리오프닝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뱅크 실적(재무제표)
포스뱅크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634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 수준으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 후 2022년까지 매출(별도 기준)은 연평균 38% 증가했습니다.
2022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904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2022년 포스뱅크 매출의 72.2%는 포스기에서 나왔을 정도로 포스기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포스뱅크 공모와 공모가
포스뱅크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8,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포스뱅크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뱅크 수요예측 결과
포스뱅크는 지난 1월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2,10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39.03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현대힘스의 경우 680.8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현대힘스보다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현대힘스 공모주 청약 내용은 아래 글 참조)
수요예측에 참여한 2,104곳 중 2,067곳이 포스뱅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000 ~ 1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8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포스뱅크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 18,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포스뱅크 공모 청약 경쟁률
포스뱅크는 이번 상장 공모주 150만주 가운데, 0.83%인 12,522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4.17%인 1,112,478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7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하나증권을 통해 진행된 포스뱅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699.04대1(비례 139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2조 3,592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포스뱅크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포스뱅크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자에게 배정된 1,112,478주 가운데, 87.64%인 975,002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포스뱅크 보호예수 물량을 체크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1.09%(123,405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67%(7,423주), 3개월 확약 물량이 0.36%(4,018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24%(2,630주)로 나타납니다.
포스뱅크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질 경우 주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포스뱅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포스뱅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포스기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2.8%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2nd DISP MSR의 기타 제품 매출이 11.3%, 키오스크 제품 매출 비중이 7.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2020년 이후 키오스크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스뱅크 최대주주
포스뱅크 최대주주는 은동욱 대표이사 외 8인으로 이번 공모 후 28.84%(2,698,5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IBKBNW기술금융PEF와 파트너스9호투자조합, 나이스디더블유알이 각각 18.58%(1,738,012주), 10.22%(955,862주), 5.34%(5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뱅크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포스뱅크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8,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포스뱅크 상장일 시초가는 10,800 ~ 7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7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포스뱅크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포스뱅크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라인 신설, 신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원가 절감과 제품 다양화에 집중하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최근 신규상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우진엔텍이 상장 첫 날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을 비롯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연이어 강세를 보여 공모가 대비 6배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어제 상장한 현대힘스 역시 상장 첫 날, 따따상을 기록하는 등 신규상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포스뱅크 역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현재는 신규상장주에 대한 시장의 과열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포스뱅크 상장일 주가가 고점 대비 하락할 우려는 언제든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스뱅크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포스뱅크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