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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유진스팩10호 상장일 입니다.
유진스팩10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진스팩10호(468760)는 어떤 기업?
유진스팩10호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로, 통상 3년간의 기간 동안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되고, 상장폐지 할 경우 일반적으로 공모가 이하 + 3년간의 이자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에서 매입한다면 원금 보장이 되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후 '유진스팩10호(468760)'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통상 '인수회사 기업명(46876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되는 시스템입니다.
유진스팩10호 관련주는 있을까
유진스팩10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지앤텍벤처투자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국순당(04365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국순당은 지난 2023년 반기보고서 기준, 지앤텍벤처투자 지분을 약 96.5%(1,938,000주) 보유하고 있고, 지앤텍벤처투자는 유진스팩10호의 최대주주입니다.
유진스팩10호 공모와 공모가
유진스팩10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4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유진스팩10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진스팩10호 수요예측 결과
유진스팩10호는 지난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1,68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67.26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수요예측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2,000 ~ 2,000원) 중간값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유진스팩10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무난히 확정되었으며,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유진스팩10호 공모 청약 경쟁률
유진스팩10호는 이번 상장 공모주 400만주 가운데, 75%(30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0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86.89대1(비례 1,97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상장하는 유안타스팩15호(청약 경쟁률 288.29대1)에 비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진스팩10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유진스팩10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00만주 가운데, 99.91%인 2,997,203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물량은 15일 확약 물량으로 0.09%(2,797주)입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유진스팩10호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나올 경우 주가가 고점 대비 밀릴 가능성이 있어, 상장일 주가가 상승했을 때 진입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유진스팩10호 최대주주
유진스팩10호 최대주주는 지앤텍벤처투자로 이번 공모 후 4.72%(2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과 제이비우리캐피탈, 에스티캐피탈, 로만자산운용이 각각 0.24%(1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진스팩10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유진스팩10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유진스팩10호 상장일 시초가는 1,200 ~ 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유진스팩10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유진스팩10호는 스팩주 특성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최근 신규상장하는 스팩주의 경우 차익실현 주기가 일반 신규상장주에 비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심지어 상장 첫 날 주가가 무너져 공모가 부근까지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2월 6일 상장한 신영스팩10호의 경우도 상장 첫 날 최고 3,8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상장일 최저 207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등 상장 첫 날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않거나, 유진스팩10호의 경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거의 대부분이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진스팩10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유진스팩10호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