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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은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일 입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어떤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핵심 부품 라인업을 구축한 회사입니다.
24년간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기술들을 축적해 왔고,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 그룹, L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축적한 로봇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의 내구성 등을 실제 환경을 재현해 테스트하는 시험장비(시뮬레이터) 사업과 전문적인 시험평가를 진행해 시험 데이터를 납품하는 시험평가용역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유압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로봇 연구기관인 IIT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관련주는 있을까
케이엔알시스템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실적(재무제표)
케이엔알시스템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3억원의 영업손실과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가결산 기준으로는 약 215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올해부터 수익구조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2025년까지 연평균 49.7% 성장한 482억1,000만원을 매출액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전체 임직원 중 3분의 1이 기술인력이고, 이 중 석박사가 20여명에 달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장 후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0억원, 영업익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와 공모가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104,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3,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가로 산정한 예상 시가총액은 1,467억원 가량입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수요예측 결과
케이엔알시스템는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2,05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73.20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3곳 중 1,881곳이 케이엔알시스템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9,000 ~ 11,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케이엔알시스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3,5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 청약 경쟁률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 공모주 가운데, 5.7%(12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9.3%(1,458,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526,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266.72대1(비례 4,53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DB금융투자 창구 기준 2,774.68대1, NH투자증권 창구 기준 1,758.7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이 무려 8조 5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케이엔알시스템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458,000주 가운데, 32.83%인 478,700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52.44%(764,595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4.73%(214,705주)로 나타납니다.
최근 신규상장주에 비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는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분명 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케이엔알시스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결산 기준, 전체 매출의 43.9%가 시험장비 부분에서 발생하고, 29.3%의 매출이 유압로봇 부문 매출에서 나옵니다.
지난 3개년 대비 지난해 유압 로봇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눈에 띄고, 앞으로 유압 로봇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최대주주
케이엔알시스템 최대주주는 김명한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7인(우리사주조합 포함)으로 이번 공모 후 약 48.25%(5,244,265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스브이 Gap-Coverage펀드3호와 유아이벤처투자조합5호가 각각 6.80%(591,806주), 6.40%(556,515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케이엔알시스템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3,5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일 시초가는 8,100 ~ 5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5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 및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인데, 구체적으로 본사 및 주공장의 확장 이전과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수주가 유력시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대비 상장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많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있고, 최근 차익실현 물량이 빠르게 나오고 있는 만큼 상장일 투자에 유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케이엔알시스템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