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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자동차 부품 기업 삼현 상장일 입니다.
삼현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현(437730)은 어떤 기업?
삼현은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품과 방산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 부품인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합한 ‘3-in-1’ 엑츄에이터를 개발한 업체로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전장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현대모비스와 한화 등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습니다.
기계를 동작시키는데 중요한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통합한 덕분에 경쟁사 대비 통합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엑츄에이터는 기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 그리고 나아가 로봇, UAM, 친환경 선박까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삼현은 향후 여러 테마군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현 관련주는 있을까
삼현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삼현은 상장 후 자동차 부품 관련주 뿐만 아니라 향후 로봇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UAM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현 실적(재무제표)
삼현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가결산 기준 약 9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약 80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삼현은 2025년 목표 매출액을 1941억원으로 제시했는데, 황승종 삼현 상무이사는 “지난 3년 간 연평균 27% 성장했다면, 상장 후엔 연평균 40%를 넘는 고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현 공모와 공모가
삼현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3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삼현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현 수요예측 결과
삼현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7일까지 5일간 2,16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649.11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68곳 중 2,149곳이 삼현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삼현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30,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삼현 공모 청약 경쟁률
삼현은 이번 상장 공모주 200만주 가운데, 6.6%(132,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8.4%(1,368,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50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645.13대1(비례 329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2조원 가량 몰렸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삼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삼현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368,000주 가운데, 48.29%인 660,548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91%(12,40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2.70%(36,922주), 3개월 확약 물량이 26.25%(359,162주), 6개월 확약 물량이 21.85%(298,968주)로 나타납니다.
최근 신규상장주 대비 미확약 물량이 적은편이기는 하지만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분명 있기 때문에 삼현 상장일 이러한 부분은 유의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현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삼현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바꾸는 장치인 CVVD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모터 동작에 의해 자동으로 클러치 변속 역할을 수행하는 DCT 제품 매출 비중이 21% 정도로 나타납니다.
또한 운전 중 운전자에 의해 생성된 변속 신호를 제어기로부터 받아서 모터 작동을 통해 변속기 레버를 운전자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역할을하는 SBW 매출이 약 18%, 전기차의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역할을하는 Disconnect Motor 매출 비중이 약 4% 정도로 나타납니다.
삼현 최대주주
삼현 최대주주는 황희종 외 17인으로 이번 공모 후 69.17%(7,310,327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삼현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삼현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삼현 상장일 시초가는 18,000 ~ 12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2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삼현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삼현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설비 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생산 거점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기 때문에, 최근 신규상장주 흐름에 맞추어 보면 삼현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상장주의 차익 실현 주기가 빨라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있는 만큼 상장일 진입은 신중해야 합니다.
삼현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삼현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