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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신한스팩13호 상장일 입니다.
신한스팩13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스팩13호(474930)는 어떤 기업?
신한스팩13호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로, 통상 3년간의 기간 동안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되고, 상장폐지 할 경우 일반적으로 공모가 이하 + 3년간의 이자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에서 매입한다면 원금 보장이 되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후 '신한제13호스팩(474930)'이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통상 '인수회사 기업명(47493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되거나 최근에는 스팩 소멸 합병으로 인해 기존 스팩주가 없어지고 인수 합병된 기업이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종목 코드 바뀜)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한스팩13호 관련주는 있을까
신한스팩13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신한스팩13호 공모와 공모가
신한스팩13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신한스팩13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스팩13호 수요예측 결과
신한스팩13호는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1,87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37.8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수요예측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2,000 ~ 2,000원)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고, 신한스팩13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무난히 확정되었으며,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신한스팩13호 공모 청약 경쟁률
신한스팩13호는 이번 상장 공모주 300만주 가운데, 75%인 22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7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724.63대1(비례 3,44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스팩13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신한스팩13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0.07%(1,677주)를 제외한 약 99.93%의 물량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인데, 스팩주 특성상 이들의 물량이 공모가 이하에서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물량으로 나올 우려가 있어, 신한스팩13호 상장일 주가가 상승할 때 유의해야 합니다.
신한스팩13호 최대주주
신한스팩13호 최대주주는 에이씨피씨로 이번 공모 후 16.57%(6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 발기인인 신한투자증권이 0.55%(2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한스팩13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신한스팩13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신한스팩13호 상장일 시초가는 1,200 ~ 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신한스팩13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신한스팩13호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스팩주 특성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다만, 최근 스팩주들의 첫 날 주가가 시초가를 강하게 띄웠다가 하락시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상장일 차익실현 물량도 만만치 않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15일 신규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의 경우 상장 첫 날 4,500원으로 시작해 최고 5,300원까지 상승했다가 종가는 2,105원에 마감했습니다.
신한스팩13호의 경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거의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신한스팩12호의 경우 역시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75만주 모두 100% 미확약 물량이었음)
신한스팩13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좋은 기업에 인수합병되어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를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