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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상장일 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는 어떤 기업?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로, 통상 3년간의 기간 동안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되고, 상장폐지 할 경우 일반적으로 공모가 이하 + 3년간의 이자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에서 매입한다면 원금 보장이 되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후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통상 '인수회사 기업명(48268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되거나 최근에는 스팩 소멸 합병으로 인해 기존 스팩주가 없어지고 인수 합병된 기업이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종목 코드 바뀜)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관련주는 있을까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펄어비스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발기주주 정도의 지분이기 때문에 관련주로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와 공모가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795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수요예측 결과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2,04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51.6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2,000 ~ 2,000원) 중간값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결국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무난히 확정되었으며, 9월 2일부터 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 청약 경쟁률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이번 상장 공모주 795만주 가운데, 75%(5,962,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98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4.03대1(비례 2,00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5,962,500주 100% 모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스팩주 특성상 이 물량이 공모가 이하에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상장일 주가가 상승할 때 이 물량은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최대주주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최대주주는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로 이번 공모 후 2.43%(2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과 제이비우리캐피탈, 펄어비스캐피탈, 플럭스벤처스, 오비트파트너스가 각각 0.16%(13,000주)의 지분율로 발기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상장일 시초가는 1,200 ~ 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앞서 지난 6월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의 경우 상장일 첫 날 3,095원에 출발해 최고 3,815원까지 상승했다가 종가는 공모가를 이탈해 1,977원에 마감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역시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약 483만주 가량 100% 모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었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607.35대1 수준이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와 같은 스팩주는 통상 인수 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지기 전까지의 주가 변동성은 막연한 기대감입니다.
스팩주들의 신규상장 첫 날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만 종가는 보통 공모가 부근까지 내려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한 구간에서 진입하는 것은 큰 리스크가 따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좋은 기업과 인수 합병에 성공하여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를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