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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은 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닉스 상장일 입니다.
제닉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닉스(381620)는 어떤 기업?
제닉스는 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은 유도 장치로 주행 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를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 차량'(AGV),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 관리하는 '스토커' 등이 있습니다.
제닉스 관련주는 있을까
제닉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제닉스는 상장 후 자율주행 관련주, 로봇 관련주, 무인 관련주, 스마트팩토리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닉스 실적(재무제표)
제닉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약 613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 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 307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이익,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이미 지난 한해 당기순이익을 반기만에 돌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매출 3천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치도 세워둔 상태입니다.
제닉스 공모와 공모가
제닉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6만주를 100% 공모(신주 모집 372,840주(56.49%), 구주매출 287,160주(43.51%))하고, 공모가는 4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제닉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닉스 수요예측 결과
제닉스는 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2,18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51.5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86곳 중 416곳이 제닉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8,000 ~ 34,000원) 상단의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068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의 120% 초과 ~ 밴드 상단의 13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제닉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40,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제닉스 공모 청약 경쟁률
제닉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66만주 가운데, 3%(19,8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2%(475,2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6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신영증권, KB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95.75대1(비례 1,638.8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2조 9,560억원으로 3조원 가까이 모였을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제닉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제닉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75,200주 가운데, 91.37%인 434,202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1.51%(7,153주), 3개월 확약 물량이 5.93%(28,173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19%(5,672주)로 나타납니다.
제닉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제닉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3년 기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정에서 다양한 반송물의 보관 및 반입, 반출을 자동으로 수행하여,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자동화를 달성하고 공장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화 물류 장비인 Stocker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1.45%인 약 377억원 가량입니다.
이 외에도 공정 내에서 다양한 운반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물류로봇으로, AGV는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경로가 미리 설정되어 일정한 경로만 운행하며, AMR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로봇인 AGV/AMR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0.11%인 약 185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닉스 최대주주
제닉스 최대주주는 배성관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3인(임원 자사주 포함)을 포함하여 약 40.62%(1,776,200주)입니다.
이 외에도 에이케이케이로보테크 밸류업 신기술투자자합과 직원의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20.63%(902,041주), 7.19%(314,399주)로 나타납니다.
제닉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제닉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제닉스 상장일 시초가는 24,000 ~ 16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6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제닉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신규 공장 증설과 R&D 및 기술 인력 충원을 통하여 생산 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닉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기대감만으로는 충분히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리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도 90% 이상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제닉스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가 흘러내릴 가능성은 있어 상장일 진입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와 IPO 일정들이 대거 10월로 밀리면서 최근 신규상장주가 많지 않았는데, 제닉스가 2024년 9월 신규상장주의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제닉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제닉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