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 상장일 주가 상승 기대해봐도 좋을까

11월 20일은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 위츠 상장일 입니다.

 

위츠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츠(459100)는 어떤 기업?

<출처 : 위츠 홈페이지>

 

위츠는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되었습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전장사업에도 진출해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출처 : 위츠 홈페이지>

 

지난 1월 CES2024에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인 바 있으며, GS차지비사와 공동으로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위츠 관련주는 있을까

 

위츠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최대주주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켐트로닉스(08901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위츠는 상장 후 무선충전 관련주, 전기차 충전 관련주,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주 총정리1

위츠 실적(재무제표)

 

위츠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9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3억원의 영업이익과 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위츠 공모와 공모가

 

위츠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00만주를 공모(신주모집 200만주, 구주매출 100만주)하고, 공모가는 6,4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위츠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츠 수요예측 결과

 

위츠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2,0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97.37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60곳 중 398곳이 위츠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5,300 ~ 6,400원) 상단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27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의 120% 초과 ~ 밴드 상단의 130% 이하, 1,152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위츠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위츠 공모 청약 경쟁률

 

위츠는 이번 상장 공모주 300만주 가운데, 75%(2,25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7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1.97대1(비례 22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690억원 가량 모였는데, 최근 좋지 않은 증시와 정체된 IPO 시장 영향 탓에 비교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을 보였습니다.

 

위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위츠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250,000주 가운데, 99.2%인 2,231,577주가 상자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0.8%(18,423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위츠 상장일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위츠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위츠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위츠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휴대폰 충전 모듈 RX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8.7%(약 188억원), 웨어러블 충전모듈 RX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5%(약 76억원) 가량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무선충전 SET TX 매출이 전체 매출의 14.6%(약 71억원), 웨어러블 코일 TX 매출이 전체 매출의 6%(약 29억원) 가량으로 나타납니다.

 

위츠 최대주주

 

위츠 최대주주는 켐트로닉스 외 특수관계인 27인으로 이번 공모 후 66.49%(8,255,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위츠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위츠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6,4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위츠 상장일 시초가는 3,840 ~ 25,6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25,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위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위츠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베트남 생산법인의 2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 투자와 전장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위츠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전체적인 증시 하락과 맞물려 공모주 열기가 식기 시작해 일반 청약에서는 비교적 흥행에 실패한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신규상장하는 공모주들의 경우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하는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위츠와 같이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이 대부분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많은 종목일수록 상장일 공모가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츠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위츠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