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SBS 주가가 넷플릭스 관련주로 등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BS는 어떤 기업이고, 왜 넷플릭스 관련주로 부각되는지, 차트로 풀어 본 주가 전망은 어떠한지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BS(034120)는 어떤 기업?
SBS는 티와이홀딩스의 자회사로 지상파를 근간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지상파 플랫폼 광고 사업과 콘텐츠 유통사업 등을 하는 기업입니다.
광고사업은 TV, 라디오 광고와 협찬으로 구성되어 있고, 프로그램 판매 등의 콘텐츠유통사업은 고퀄리티의 지상파 콘텐츠를 해외 및 국내 OTT,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SBS 시가총액 + PER + PBR
SBS 시가총액은 12월 20일 종가 기준, 약 3710억원이고, PER은 7.65배, PBR은 0.32배 수준입니다.
SBS 넷플릭스 관련주 부각 이유
SBS는 오늘 Netflix Worldwide Entertainment, LLC와 LICENSE AGREEMENT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BS는 내년 1월1일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 신작 예능, 교양프로그램, 구작 프로그램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골 때리는 그녀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같은 SBS 인기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는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 작품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이러한 소식에 SBS는 넷플릭스 관련주로 모멘텀을 받으며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 관련주로 움직이는 국내 주식은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있으니 관련 주식도 함께 체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BS 주가 전망
SBS 주가 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이동평균선 역배열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져오다가 최근 이동평균선 수렴 이후 오늘 넷플릭스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주는 추세선보다는 매물대 움직임을 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은데, 단기적으로는 19,700원 부근 아래로 단기 매물대 지지라인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이탈할 경우 변동성이 강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때문에, SBS 주가를 단기 대응하시는 분들은 19,700원 부근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할 때를 손절라인으로 설정 후 이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홀딩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상승 시에는 20,700원 부근까지 매물대 저항과 함께 240일 이동평균선 저항이 남아 있는데, 다음주 이를 돌파 후 지지해주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주가 주봉차트를 보면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져오다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며 올 초 강한 거래량 이후 실로 거의 1년만에 터진 거래량으로 강한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5,700원 부근까지 비교적 중장기 저항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중장기 목표 주가로 설정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18,300원 부근 아래로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이 약해집니다.
본인의 평단가 내지는 추가진입 여력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봉차트상 손절라인 이탈 후 추가진입까지 고려할 경우 중장기 손절라인을 18,300원 부근까지 내려 놓고 대응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이 부근 이탈 후 추가진입까지 고려해 중장기 관점으로 본다면 주봉차트상 매물대 하단이자 최저점인 14,640원 부근을 중장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SBS는 올림픽 등 중계권재판매 수익으로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광고 침체 지속, 드라마 올림픽 결방 및 제작편수 감소에 따른 유통수익 감소로 순이익은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 관련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져왔습니다.
과연 SBS가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실적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중장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부분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