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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은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 엠디바이스 상장일 입니다.
엠디바이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엠디바이스(226590)는 어떤 기업?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SSD(Solid-state drive)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SSD의 설계,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고, 기업용 SSD와 소비자용 SSD 등 SSD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입니다.
2017년에는 하나의 패키지에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을 탑재한 초소형 SSD 'BGA SSD' 독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해 2023년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주력 사업 외에도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관련주는 있을까
엠디바이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6.47%(599,332주)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그린리소스(40249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엠디바이스는 상장 후 SSD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스토리지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엠디바이스 실적(재무제표)
엠디바이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360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을 활용해 상장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며, 지난 한 해 전체 매출도 48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공모와 공모가
엠디바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26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8,35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엠디바이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엠디바이스 수요예측 결과
엠디바이스는 지난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1,89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66.6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896곳 중 177곳이 엠디바이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7,200 ~ 8,35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827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엠디바이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8,350원으로 확정되었고,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엠디바이스 공모 청약 경쟁률
엠디바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26만주 가운데, 10%(126,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5%(819,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1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696.19대1(비례 3,39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161,151건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2조 2,307억원 가량 모이면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엠디바이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엠디바이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819,000주 가운데, 80.6%인 660,152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9%(15,415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7%(5,416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5.3%(125,387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5%(12,630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80% 가량이 엠디바이스 상장일 매도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엠디바이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엠디바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용 SSD 등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5.75%(약 345억원)으로 나타나고, 소비자용 매출 비중이 4.25%(약 15억원) 정도로 나타납니다.
엠디바이스 최대주주
엠디바이스 최대주주는 조호경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31.43%(3,321,334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주식회사 그린리소스와 티앤케이메가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5.67%(599,332주), 4.83%(51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엠디바이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8,35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엠디바이스 상장일 시초가는 5,010 ~ 33,4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33,4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엠디바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클린룸 설치 공사와 패키징 본딩기, 어닐링(열처리) 장비와 본딩 광학 검사기, SMT 라인 등의 시설에 약 8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과 연구개발 인력 채용 등에 약 16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엠디바이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기대감만으로는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비교적 큰 종목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80% 정도 되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엠디바이스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은 언제든 나올 우려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엠디바이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엠디바이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