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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산업용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 상장일 입니다.
심플랫폼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랫폼(444530)은 어떤 기업?
심플랫폼은 산업용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활용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올인원 AIoT 제품을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의료, 스포츠,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고객사로는 DB하이텍, 파크시스템즈, 풍원정밀 등이 있습니다.
심플랫폼 관련주는 있을까
심플랫폼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심플랫폼은 상장 후 AI 관련주, 사물인터넷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플랫폼 실적(재무제표)
심플랫폼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40억원의 영업손실과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심플랫폼의 매출은 지난 2020년 10억7200만원에서 2021년 29억3000만원, 2022년 38억6100만원, 2023년 43억9000만원으로 3년 만에 310% 성장했는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3%에 달합니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고객사 확보를 통해 올해부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고, 올해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35억원, 2026년에는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심플랫폼을 중장기 관점으로 투자하려는 분들은 이러한 회사의 목표치가 채워지는지 장기적으로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플랫폼 공모와 공모가
심플랫폼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92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심플랫폼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랫폼 수요예측 결과
심플랫폼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5일간 2,13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13.84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35곳 중 210곳이 심플랫폼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000 ~ 15,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881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심플랫폼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5,000원으로 확정되었고,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심플랫폼 공모 청약 경쟁률
심플랫폼은 이번 상장 공모주 92만주 가운데, 75%(69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23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KB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13.05대1(비례 1,82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조 6,0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심플랫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심플랫폼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690,000주 가운데, 99.2%인 684,765주가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0.8%(5,235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전부가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심플랫폼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플랫폼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심플랫폼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거의 대부분의 매출이 NUBISON AIoT 플랫폼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NUBISON AIoT"은 IoT 기술을 통해 수집된 장비, 설비, 센서 등의 데이터를 AI기반 분석을 통하여 이상 탐지 및 예지 보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매출이 집중된다기 보다는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이 많기 때문에, 어느 산업군에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지 체크해 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플랫폼 최대주주
심플랫폼 최대주주는 임대근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36.84%(2,259,99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IBK금융그룹 IP창조 투자조합 제2호와 icube드림 개인투자조합이 각각 6.53%(400,630주), 4.45%(272,76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플랫폼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심플랫폼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5,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심플랫폼 상장일 시초가는 9,000 ~ 6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심플랫폼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심플랫폼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업 시너지가 존재하는 신규 업체 발굴 및 투자 등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에 약 4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고, 프로젝트 별 전문 역량을 보유한 연구 개발 인력 신규 채용 및 윤구 개발 목적 제반 운영자금 등 운영자금으로 약 68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심플랫폼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는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다만, 심플랫폼의 경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사실상 100%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고,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일시적으로 공모가 아래로도 주가가 충분히 밀릴 수 있는 만큼 상장일 진입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플랫폼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심플랫폼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