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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p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주식시장 증시 반응 예상(Feat. 대북경협주와 방산주)

by 주소남 2018. 5. 25.

목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예정되었던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나온 대응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도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입장은 현재 밝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주식 하는 사람들은 당장 오늘 있을 주식시장이 크게 걱정되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 5월 8일 주식시장을 기억하면 그렇습니다.

     

     

    코스피 일봉차트인데, 지난 5월 8일 오후와 5월 9일, 남북경협주가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증시도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강했습니다. 당시 정오 증시체크를 보면 얼마나 하락이 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코스피는 덜했지만, 코스닥은 패닉에 가까운 하락이 나왔습니다. 아래 코스닥 일봉차트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시장에 큰 이슈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대북 관련주들이 투매로 인해 조정을 크게 받았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크게 흔들린 것도 아니었는데, 그동안 크게 올랐던 대북 관련주들이 빠지면서 코스닥 증시는 5월 9일 저가가 종가인 -3.4% 가량 하락한 채 마감했고, 다음날도 장중 강한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오늘 시장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보입니다. 팩트만 이야기 하면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 측에서는 거의 취소에 가까운 듯한 발언을 했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은 언제든 열릴 수 있다고 열어 놓으면서, 기싸움이 점차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따른 반응을 봐야겠지만 우선은 강대강 분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북한은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면서 나름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을 할텐데, 이를 미국이 받아주지 않자 미국과 북한의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큰 틀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의 진통이라고 봅니다만,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악재입니다.

     

    이미 KOSPI선물 야간 지수도 -0.7%대 하락하고 있고, 그동안 많이 올라왔던 대북관련주들 역시 현재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는 모습을 대북관련주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그동안 상승이 강했던 현대로템 토론 게시판의 경우, 현재 게시판이 초상집 분위기가 날 정도로, 암울한 상황입니다. 이를 보고 무조건 하락하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어느 정도 투심이 죽을 수 있다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영향도 있지만 일전에 대북경협주로 소개해드렸던 신원, 좋은사람들, 재영솔루텍, 아난티,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삼부토건, 현대엘리베이, 현대건설, 경농, 남해화학, 조비, 녹십자, 남광토건, 한국전력, 광명전기, 선도전기, 이화전기, 제룡전기, 제룡산업, 코아스, 비츠로시스 등 대부분 종목이 어제 하락했고, 차트도 좋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오늘 방산주는 일시적으로 호재로 인식되어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단기적으로는 방산주인 빅텍이나 스페코, LIG넥스원 등은 상승 흐름이 기대됩니다.

     

    대북경협주가 하락하면 전체적으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요즘 증시 특성상 오늘은 검은금요일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예상컨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하락이 빠르면 다음주 초반이나 늦어도 그다음주 초반에는 멈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오늘 빠진다고 하여 섣부르게 추가진입을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빠지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단기 손절 대응할 수 없다면, 추가 진입 시점을 다음주 초중반으로 잡아 놓고 증시를 대응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지난 5월 초에도 하락 이후 반등이 나왔고, 이번 북미정상회담 취소도 추후 논의가 재개될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부디 증시를 위해서라도 이번 북미정상회담 재개 소식이 빠르게 들려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