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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왔고, 그제인 4월 4일 공기가 굉장히 맑아 날씨가 너무 좋다고 포스팅까지 했었습니다. 물론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부각하면서 파란 하늘이 너무 좋아 하늘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어제 날씨 예보가 너무나도 딱 맞아 떨어져 기분이 찝찝한 하루입니다. 가뜩이나 주식시장 증시도 좋지 않은 마당에 서풍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뒤덮여 보기에도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입니다. 어플 알림이 오는 것을 확인해 미세먼지 어플인 '미세미세'를 확인했더니 세상에나...
최악. 절대 나가지 마세요!!! 라고 방독면을 쓴 아이가 등장합니다. 현재 부천시 중동의 미세먼지는 331㎍/㎥로 매우나쁨, 미세미세 어플에서는 최악 이라고 얘기를 해주는군요.
옆의 어플 화면에서 보다시피 오늘 정말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입니다. 되도록이면 나가지 않고 집에서 공기청정기를 틀어 놓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나가야하는데...(이 포스팅 작성 시간은 오후 5시 가량 정도로 예약발행되는 포스팅입니다)
실제로 저녁에 나가야 하는 중동의 미세먼지가 저렇게 최악으로 보이다보니 정말 나가기 싫어지지만 선약이 있기에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어플 미세미세에서 보면 최고인 날은 저렇게 스마일 표시에 눈이 하트 모양으로 짙은 파랑색을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수요일 미세먼지 단계가 최고로 보여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후에 관련 포스팅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서풍의 원인으로 가장 최악인 검은색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는 스마일 아이콘이 보입니다. 행복해야할 금요일 저녁에 미세먼지로 인해 너무나도 스트레스가 받습니다.
미세먼지 좋은날의 사진과 가장 위의 조금 전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뚜렷한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날이 아닙니다. 미세먼지 층 때문에 햇빛이 통과하지 못해 흐리게 보일 뿐입니다.
근래에 미세먼지 농도 300이 넘어가는 것을 오랜만에 보아 이렇게 흥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지만 앞서 냉정히 작성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미세먼지는 중국에게 섣불리 감정적으로 꺼내기에는 아마 고위측에서는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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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중교통무료 정책 등이나 국내 미세먼지를 잡겠다는 노력을 하는 대신에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나와야한다고 계속해서 외치고 있는데, 부디 위에 계신 분들 제발 미세먼지 관련된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 기준 포털에 미세먼지를 검색해 보면 제가 있는 경기도 부천 지역은 311로 전국 중에 가장 높습니다. 더군다나 인천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고 고층에 거주하다보니 미세먼지와 관련된 정보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참고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혼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것은 초미세먼지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할 것 없이 둘다 나쁜 상황입니다.
현재 포털 날씨를 보면 풍향과 풍속을 볼 수 있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서풍이 계속해서 불어오고 있고, 내일도 하루 종일 서풍 내지는 북서풍이 예고되어 있어, 당분간 미세먼지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인해 정체되었다고 표현을 하는데, 정체라는 표현보다는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어 대기가 정체된 것 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내 언론에서 대기가 정체되어 있다고 보도했을 때 풍속을 보면 평소와 다르지 않은 날이 많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 중 마스크 관련주 중 케이피엠테크가 마스크가 아닌 다른 이유(비보존 관련주 테마)로 인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오늘 상승률 상위 테마는 미세먼지 테마주들이 독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스크 관련주, 공기청정기 관련주, 황사/미세먼지 관련주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은 큰 틀에서 미세먼지 관련 테마주로 묶어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종목들이 오늘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증시체크 시간에도 언급했듯이 미세먼지가 심하다고하여 무조건 미세먼지 테마주들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나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풀이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300이상인 날은 지난해에도 며칠 있었던 것으로 알고, 그 전해에도 그 전전 해에도 있었습니다. 최근에야 계속된 보도로 인해 국민 심각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대책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데, 부디 현실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빠르게 나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