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 신일산업(002700) 종목 분석

by 주소남 2017. 10. 28.

목차

    이번 시간에는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 신일산업(002700)을 분석해 보는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일산업은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처녀 때 첫 직장으로 들어갔던 곳이 신일산업이었고, 그 때 선풍기가 아직도 외갓집에 남아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습니다.

     

    신일산업은 1959년에 설립되어 각종 전기, 전자기구 및 연구기구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기업이며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충남 천안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연결대상 종속법인은 베트남과 중국의 현지 생산법인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성풍기가 24.04%의 비중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33% 점유율)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습기 및 난방기 등 계절 상품의 비중이 연간 매출액의 6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실적도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큰폭으로 흑자 전환 하는 등 실적이나 재무구조는 재무제표상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일산업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최대주주는 회장 김영씨를 비롯한 13인의 주주로 13.67% 정도의 보유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에 비해 최대주주 우호 지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신일산업은 종종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슈퍼개미로 알려진 황귀남씨가 2014년도부터 신일산업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으며 최근까지도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귀남씨는 신일산업에 경영활동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회계장부열람 가처분신청 등을 진행하며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고 현재는 4%대로 지분이 줄어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황귀남씨는 우호 지분을 취득하여 경영권을 목적으로 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현재는 관련된 소송만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이 괜찮은 기업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계속 경영권 관련 분쟁이 있다보니 주가가 상승할만하면 모멘텀이 꺾여버리는 상황이 나타나곤 합니다.

     

    한편 신일산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59억 9400만원 규모의 난방기기 등 물자를 공급키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로 테마군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으로 최근 우리나라 성화 봉송 주자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성화 봉송을 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관련주들이 서서히 주목을 받는 모양새이며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에 난방기기 등을 공급하는 신일산업도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 신일산업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신일산업은 제가 딱 일주일 전에 차트를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여 10월 4주차 관심 종목에 올려 놓은 종목으로 이번주 -1.14%에서 고점 +11.36%까지 움직였습니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주보다 6.44% 상승한 채 마감했고, 현재 차트 흐름이 계속해서 상승 추세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한 주 더 지켜보기로 한 종목입니다.

     

    지난주 큐로컴을 매매하는 바람에 신일산업은 매수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어쩌면 다가오는 주 다시 매수 기회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봉차트를 보면 현재 60일선 부근을 돌파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윗꼬리를 달며 상승이 크게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5일선을 이탈하지 않고 상승 추세 흐름이 진행중이지만 60일선 부근을 종가기준으로 돌파해내지 못한다면 재차 하락 파동이 한번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매한다면 무리하게 매매하고 싶은 종목은 아닙니다. 60일선 부근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혹은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면 하락 파동을 기대하고 조금 더 기다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조정시 천천히 분할로 접근한다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하락파동이 나올 때 종가기준으로 1290 부근을 이탈하는 흐름은 좋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 9월 말부터 이어져오는 추세선으로 이를 이탈한다면 일봉차트가 무너지고 아래로 지지라인도 없어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는 자리이며 만약 여기서 빠져버린다면 단기적으로 보기보다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는 위험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 추세선 부근을 유의해서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차트 기준으로 1290 부근이며 추세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시간이 갈 수록 손절라인도 조금씩 높여 잡아야 합니다.

    다만 이 추세선을 지킬 경우 추세선의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고, 하락파동이 나오다가 정확히 추세선에서 반등하지 않고 그 위에서는 언제든 반등 가능하기 때문에 하락파동이 나올 때 잘 지켜보고 있어야 매매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상승 추세 흐름이 나오고 있고 하락파동이 나오지 않고 상승 추세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는 아마 종가기준으로 60일선 부근을 돌파하는 신호가 나올 수 있고, 1550 부근까지의 매물만 빠르게 정리한다면 1800 부근까지도 강하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바닥 부근에서 신호가 나온 차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 신일산업 주가 주봉차트입니다. 주봉차트 흐름상 지난주 5주선을 종가기준으로 돌파하는 흐름을 보고 이번주 좋은 흐름이 나올 수 있겠다 예상하였고 어느 정도 예상은 들어 맞았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저점 대비 20% 올라온 가격대이기 때문에 조금 길게 보고 간다면 무리하게 매매할 필요는 없는 자리입니다.

     

    물론 소액으로 매매한다면 손절라인을 짧게 잡아 놓고 대응할 수 있겠지만 신일산업을 조금 중장기적으로 보고 대응하시려는 분들은 1260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잡아 놓고 이 부근 이탈시 비중을 줄이거나 손절한다는 생각으로 일봉차트상 언급했던 손절라인인 1290 부근 이탈시 어느 정도 추가 매수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즉 현재가 부근은 상승을 기대해봄직할 만한 자리이기는 하지만 무리하게 매매할 자리는 아닙니다. 현재 U자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이고 실제로 일봉차트상 매물대만 조금 벗겨낸다면 주봉차트상으로도 위로 매물대 저항이 크지 않아 1725 부근까지는 비교적 강한 슈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위로는 어느 정도 중장기 매물 부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상승하려면 위의 매물을 소화시켜야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 있어 보이나 이 부근까지는 매물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승하다가 1500 부근이나 그 위에서 차트가 꺾여 하락파동이 한번 나온다고 하더라도 한두달 정도 길게 본다면 1700 부근을 목표가로 보고 대응해도 괜찮을 자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일산업은 경영권 분쟁 소송 등으로 소송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예전에는 황씨가 소액주주들을 모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요새는 조금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된 소식이 나올 때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러한 동향도 잘 살펴야 합니다.

     

    다만 그동안 어느 정도 하락이 깊었고,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라는 테마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1260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보되, 분할로 접근해본다면 목표가 부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이니 신일산업 주주분들 혹은 예비 주주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