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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준결승 경기가 오후 6시부터 열렸습니다. 농구 팬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청했는데, 어느 정도 대등하게 흘러갈 줄 알았던 경기가 일방적인 이란의 흐름으로 넘어가 굉장히 보기 불편한 경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쿼터부터 14대 21로 끌려가면서 상대팀의 주전 센터 하메드 하다디에 고전했습니다. 초반에는 하다디가 골밑에서 나오지 않자, 귀화 선수인 라건아 선수가 자유투라인 정도까지 나와서 미들슛을 성공시킨 탓에 하다디와 대등하다고 보았지만, 골밑에서는 확실히 하다디 선수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밑에서 계속해서 하다디에게 고전하는 라건아는 우리나라 동료들에게 볼을 빼주었지만, 전체적으로 높이에 밀린 우리팀 선수들은 외곽슛 난조와 함께 필리핀 전에서 활약하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라건아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팀 동료들을 대신하여 스스로 해결지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골밑에서는 번번히 하다디에게 막혔으며, 분위기가 이란쪽으로 많이 기울어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라건아 선수와 하메드 하다디 선수의 기록지입니다. 라건아 선수는 37득점 12 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하메드 하다디에 기록 면에서는 앞섰지만, 상대적으로 버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외곽의 선수들이 도와줬더라면 라건아도 조금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할 수 있었을 텐데, 우리나라 포워드진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것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특히, 라건아 선수의 공격리바운드가 0인 것도 그가 상대팀 골밑에서 얼마나 힘겨워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슈팅 시도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바로 리바운드할 기회가 적기도 했지만, 번번히 하다디의 높이와 대부분 2m가 넘는 이란 선수들의 높이에 밀려 번번히 리바운드를 뺏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대 이란의 기록지인데, 우리나라 득점 분포도를 보면 대부분 라건아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고, 비교적 20분 이상 소화한 이승현, 전준범, 허일영 선수의 득점력이 많이 떨어졌으며, 이정현 선수 또한 제몫을 하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주전 의존도가 높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박찬희와 강상재, 김준일, 허훈 선수는 전혀 기용하지 않은 채 이란과 맞붙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팀 평균연령이 높은 이란을 상대하려면 인해전술로 상대팀의 체력을 빨리 떨어트려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허재 감독의 역량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전타임도 솔직히 팬으로 실망이 컸습니다. 허재 감독은 작전타임 내내 전략이나 전술에 대한 지적 보다는 정신력을 강조하는 말로 선수들을 계속해서 다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과 중국의 높이에 적절히 대응할 선수단을 꾸리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오세근, 이종현, 김종규의 부상으로 인해 가용 자원이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포워드로 분류해 데려온 허웅 선수는 상대 2미터 포워드를 막아내지 못했고, 이보다 더 작은 허훈 선수는 출전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라리 예선전에서 출전하지 않더라도 차라리 허훈 선수 대신에 하승진 선수를 데려갔다면, 하다디와 중국의 저우치를 견제할 수 있지 않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고, 허재 감독과 허웅, 허훈 부자 역시 이를 모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기를 바랬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해 굉장히 아쉽습니다.

 

다음 준결승 경기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86대 63으로 이겨, 우리나라는 동메달을 놓고 대만과 3,4위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대만을 잡고 동메달을 획득해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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