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제10호스팩

이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미 시장에 IBKS제3호스팩과 IBKS제5호스팩, IBKS제6호스팩, IBKS제7호스팩, IBKS제9호스팩 등이 상장되어 있는데, 결국 두자리 숫자인 IBKS제10호스팩까지 신규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말, 대신밸런스스팩5호가 신규상장할 때도 잠시 언급했지만, 스팩주는 주식시장에 상장 후, 비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해, 시장에 상장시켜 그에 대한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흔히 우회상장이라고도 하는데, 올해 초 코스닥 신규상장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스팩주를 통한 우회상장 대신 직상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 여러 스팩주들이 기간 만료로 인해 상장폐지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스팩주의 저주를 과연 오늘 신규상장하는 IBKS10호스팩(299170)이 깰 수 있을 것인지, 과연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38커뮤니케이션>

스팩주의 가장 큰 장점은, 상장폐지가 되어도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확정공모가 이하로 주식을 사야된다는 전제조건이 붙기는 하지만요.

스팩주를 투자할 때는, 공모가 이하로 투자한다면 나중에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더라도, 시중 금리와 연동되어 원금과 함께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이지만, 공모가 이상으로 주식을 구매했을 때, 만일 나중에 상장폐지 된다면 공모가 만큼의 자금만 돌려받을 수 있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팩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기로 하고, IBKS제10호스팩은 전자공시 다트에서 IBKS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아이비케이에스제10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로 검색해야 관련 공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BKS제10호스팩 공모가

는 2,000원으로,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납입일을 모두 통과해 21일 금요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위의 투자설명서에도 나와있듯이 80억원을 모집하여 1주당 2000원 즉, 400만주의 주식이 상장됩니다.

기존의 발기주주인 (주)에이씨피씨와 파인밸류자산운용(주), 이음프라이빗에쿼티(주), 아이비케이투자증권(주) 등이 33만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총 433만주가 총 주식수로 잡히게 됩니다.

스폰서인 아이비케이투자증권(주)는 중소/중견기업 발굴 및 지원에 특화되어 있고, 이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적인 조직 및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떠한 업종을 인수합병할지에 대한 계획은 나와있지 않은데, 글로벌한 관심과 정부차원의 정책지원이 이어지는 잠재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동력 산업군 안에서 합병대상기업을 물색하여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스팩주의 인기가 시들해졌고, 지난 8월 말 상장한 대신밸런스제5호스팩 역시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과연 IBKS제10호스팩이 스팩주의 저주를 깰 수 있을것인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어느정도 차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으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