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바이오 기업으로는 마지막 주자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피도(238200)가 신규상장합니다.

비피도는 2002년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된 이후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비피더스균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원말 및 이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인 BIFIDO-Express Platform을 활용한 비피더스 발현 시스템 및 면역 테라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신규 사업으로 계획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비피도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바이오 시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및 셀트리온 등의 리베이트 영향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비피도 공모가

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비피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였는데, 74.62대 1의 비교적 만족하지 못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피도 공모가는 사측이 희망한 22,100 ~ 28,700원의 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8,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공모청약에서는 159.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낮게 책정된 공모가 덕에 기관투자자 경쟁률 보다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비피도는 오늘 신규상장하는데, 요즘 증시가 많이 불안합니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논란과 함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로 인해 미국 증시가 성탄절 급락했고, 일본 증시도 -5% 이상 급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비교적 우리나라 증시가 선방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증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에서 조금 좋지 않은 시기에 상장하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상황이 좋다면 사측의 기대 보다는 낮게 책정된 공모가에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릴 법도 하지만, 불안한 증시는 이를 상쇄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비피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피도 주요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은 락피도엘 외 등의 완제품(ODM)으로 약 63.56%의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지근억비피더스 프리미엄 등의 완제품(자사제품) 등이 18.87%의 매출액 비중을, B.bifidum BGN4외 원말 등이 약 17.57%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으며, 모두 장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인 올리고당 가공품이나 당류가공품, 옥수수전분, 기타 원재료 등은 전량 국내에서 조달하고, 필름이나 기타 부재료 등도 국내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원재료에 의한 환율 등의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비피도의 최대주주 현황을 살펴보면 지근억 공동대표이사가 공모 후 21.5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권빈 공동대표이사가 13.77%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최대주주의 친인척 등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약 41.78%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나종민씨가 6.63%의 지분율을, 대신증권(주)가 4.8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피도는 상장 이후 보유하고 있는 핵심 균주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환경 샘플에서 균주를 분리하고 기능성, 안전성을 평가하여 새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제품화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피도 상장날, 증시가 해외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해 변동성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비교적 낮게 책정된 공모가 때문에, 상장 이후 공모가를 사수할 수 있을지 체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비피도 상장 이후 상장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비피도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체크해 보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피도 상장날,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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