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시체크

12월 26일 장중 증시체크(배당금기준일과 세계증시 폭락)

by 주소남 2018. 12. 26.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2월 26일 장중 증시체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세계 증시는 휴장을 하지 않는 곳이 더러 있었는데, 미국과 일본 등이 그러했습니다.

     

    미국은 3대 주요지수 모두 2%대 하락을 보였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5% 이상 급락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성탄절 이후 우리나라 증시도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재 오전장까지 우리나라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 자체는 -1%대 하락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크지않지만, 하락 종목 숫자가 굉장히 많은 전형적인 약세장입니다.

     

    오늘은 배당금기준일이기도 합니다. 오늘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업이 시행하는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게 되는데, 오늘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세가 강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합니다.

     

     

    지난밤 미국 뉴욕 3대지수가 모두 -2%대 급락을 보이는 좋지 않은 시장이 연출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논란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그대로 표출했습니다.

     

    미국 다우증시는 -2.9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21% 하락했으며, S&P500지수 역시 -2.71% 하락하면서 이른바 검은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럽증시 흐름도 좋지 못했습니다. 박싱데이 영향으로 대부분 유럽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월요일 개장한 일부 유럽 증시는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표출시켰습니다.

     

    오늘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어제 -5%대 급락세를 보였던 일본증시가 현재는 0.5%대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이며, 중국과 홍콩, 우리나라 증시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이 나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하락 내용이 너무 좋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현재 포스팅 시간 기준 12시 47분, 전일 대비 -1.40% 하락한 2026.19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 하락 폭이 비교적 크긴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지수 하락인데, 지수 하락에 비해 하락 종목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86종목, 보합 32종목, 하락 778종목 등으로 하락 종목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는 것과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아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 덕에 의약품 업종 지수만 상승할 뿐, 모든 업종 지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 기계,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건설, 보험, 서비스, 유통, 은행, 금융 업종 등이 -2% 이상 지수 하락을 보이고 있어 오늘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해 증권주의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비롯하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유화증권, 대신증권 등 모든 증권 업종 주식들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그리고 SK하이닉스나 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그나마 -1%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체감상 폭락장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660.76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수 자체는 크게 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락 종목 숫자가 1,000종목이 넘어가는 전형적인 하락장입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178종목, 보합 29종목, 하락 1,081종목 등 하락 종목 숫자가 1,000 종목을 넘어가는 날은 여지 없이 체감상 큰 하락장을 느끼게 됩니다.



     

    코스닥 업종은 유통업종을 제외전업종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데, 유통업종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하는 왜곡을 보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히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 금융, 화학, 통신장비, 의료/정밀 업종 등이 -2% 이상 업종 지수가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해 금융업종 약세가 두드러지고, 화학업종의 약세도 눈에 띕니다.

     

    뉴보텍을 비롯하여 엔피케이, 현대바이오, 대유, 이엔에프, 효성오앤비, 티케이케미칼, 에이씨티, 오공, 제닉, 디엔에프, 코리아나, 바이오빌, 코프라, 에스에프, KCI, 보령메디앙스, SK바이오랜드, 나노, 디케이앤디 등 화학 업종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그나마 수소차 관련 주식들 중 일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을 주도할만한 테마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워낙 많은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오후장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세계증시 폭락 여파가 우리나라 증시에까지 드리우고 있고, 그나마 10월 폭락 때의 저점을 아직까지는 이탈하지 않고 버텨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10월 전부터 큰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언지를 드린 적이 있고, 10월 폭락장이 끝난 이후에도 재차 하락 파동이 한 번쯤 더 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해 지난 10월 폭락장 당시 기록했던 저점 부근을 위협하고 있고, 이번 하락 파동 때, 이 저점을 지지하는지 이탈하는지가 다가오는 2019년 1월 증시 향방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증시 폐장을 앞두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진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