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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고나니 다시 미세먼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비교적 미세먼지가 많지 않았지만, 일요일 서서히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더니 지금은 다시 파란 하늘 보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파란 빛을 찾아보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데,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주식시장이 거듭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관련주
들이 그나마 상승하고 있으며, 일전에 포스팅해 놓은 자료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해외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함께 중국의 수출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는데 다우증시는 -0.0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0.21% 하락하면서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국 증시를 비롯하여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그리스 등 거의 모든 유럽증시가 하락한 채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증시는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와 홍콩증시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해 시작했지만 현재는 하락해 음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75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점이고, 아래로 어느 정도 매물대 지지라인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현재 오전 11시 4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2% 하락한 2132.7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208종목, 보합 58조목, 하락 628종목 등 하락 종목 숫자가 상승 종목 숫자 보다 세배 가량 높은 전형적인 하락장입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아도 상승 업종보다 하락 업종이 눈에 많이 띕니다. 현재 음식료, 은행, 전기가스, 보험, 전기전자, 증권, 금융 업종지수가 상승하는 반면 섬유의복을 비롯하여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통신, 철강금속,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건설, 유통, 제조, 운수장비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지수 차트상으로도 비교적 시원하게 하락 파동이 나왔던 코스피와는 다르게, 머뭇거리면서 내려오던 코스닥 지수가 오늘은 변동성을 키우면서 장중 33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3% 하락한 729.1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266종목, 보합 52종목, 하락 963종목 등 하락 종목 숫자가 훨씬 더 많은 전형적인 하락장입니다.
코스닥 업종별로 살펴보면 역시 대부분 파란 빛을 띈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거의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버닝썬 논란으로 인해 승리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락했고, 승리 카톡에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작용해 전반적으로 엔터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터주가 포함된 오락 업종이 가장 큰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비금속, 통신장비, 전기전자,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화학, 출판매체 업종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그나마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테마는 공기청정기 관련 테마와 마리화나 관련 테마입니다.
공기청정기 필터를 만드는 크린앤사이언스 주가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위닉스와 대유위니아, 신일산업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긴급 증시체크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선 현재는 단기 하락 파동이 나오는 국면으로, 코스닥은 조금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스피는 주 후반에는 한 차례 기술적반등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3월 첫 주가 어영부영 지나고, 둘 째주 시작이 좋지 못합니다. 사실 3월 시작부터 증시 흐름이 좋지 못했는데, 부디 이번 하락 파동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 파동으로 전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