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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여러분 주식투자할 때 좋은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 어떤 것을 주로 보십니까?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사람,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 등 투자 이유는 가지각색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무제표를 통한 주식투자시 유의할 점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재무제표란 기업의 상태의 금액 기록이나 관리를 위해 작성하는 표로 주로 숫자로 되어있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많은 분들이 지나치기 쉽습니다.
일전에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본인이 투자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는 반드시 한 번쯤 꼭 보아야 합니다.
만일 정말 보기 싫고 숫자만 보아도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은 적어도 매출액 추이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채비율, 유보율의 증감 추세만 파악하고 있어도 재무제표 나쁜 기업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좋은 기업을 찾았다고 해서 'OK'는 아닙니다. 재무제표가 좋은 기업이라도 투자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는 심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무가 우량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몸집이 커져 시가총액이 불어나게 되고, 세력이 컨트롤하기 점점 어려워집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크지 않고 재무가 좋은 기업의 경우 세력이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세력의 컨트롤로 인해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적이 좋은 기업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로 들어왔다가 중장기 투자로 돌아서는 전환 물량 때문입니다.
투자하면서 그런 경험 있을겁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여, 혹은 내가 보았을 때 좋은 기업이어서 단기적으로 보고 진입했는데, 어느 정도 수익도 보고 있고, 재무제표를 확인하니 기업이 너무나도 좋아보여, 중장기 투자로 전환한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세력이 컨트롤하는 물량이 점점 적어져 일정 비중 상승이 나온 후 세력은 빠르게 빠져나가 재무가 좋아 우상향해야 하는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하락이 비교적 길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재무가 좋은 기업 중 세력이 긴 관점으로 계속해서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몇 달이 아니라 1~2년 단위로 주가를 눌러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가 좋다고 무조건 성공적인 투자는 아닙니다.
위의 재무제표는 조금전 포스팅한 탄소섬유 생산 업체로 부각되어 최근 주가 상승률이 좋은 아진산업(013310)의 재무제표입니다.
부채비율이 다소 높고, 지난해까지는 매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아진산업 주가 주봉차트를 보면 제일 아래 표시해 놓은 동그라미 부분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의 주가입니다.
주봉차트이니 1분기 좋은 실적 발표 후 두 달 보름 정도는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못했습니다. 1분기 실적 개선을 보고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이후 주가는 하락추세를 보였습니다.
운좋게 일본과의 무역전쟁이 터지면서 새로운 이슈가 생겼길래 망정이지 재료가 없었다면 2분기 실적이 성장했더래도 아마 아진산업의 주가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았을겁니다.
재무제표를 통해 본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의 주가는 시장 흐름만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중장기 상승추세를 보입니다.
반면 위의 아진산업 주봉차트가 그 반대의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까지 아진산업의 주가는 중장기 하락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이렇지만 막상 실제 투자를 해보면 실적으로 인해 눌러 앉은 투자자들로 인해 세력이 컨트롤하기 힘들어져 주가가 생각보다 오르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