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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베어링 제조업체 씨에스베어링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19. 11. 20.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내일 코스닥시장에 베어링 전문 제조업체인 씨에스베어링(297090)이 신규상장합니다.

     

    씨에스베어링은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풍력발전용 부품 중 베어링을 제조 및 판매하기 때문에, 상장 이후 풍력발전 관련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씨에스베어링 상장일인 내일,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인지,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상장

    <출처 : 씨에스베어링 홈페이지>

     

    씨에스베어링은 코스닥 상장사 씨에스윈드(112610)의 자회사로, 풍력 발전기의 '관절'로 일컬어지는 요 베어링과 피치 베어링 전문 개발, 제조 기업으로 그로벌 풍력 발전기 업체 GE의 파트너사로 유명합니다.



    GE를 상대로 공급 물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올해 지멘스가메사에 공급을 시작해 성장성도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입니다.

    씨에스베어링 공모가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사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는데, 국내외 1,350개 기관이 참여해 157만주에 대해 19억 5,757만 6,000주를 신청해 1,24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청약 및 배정현황

     

    수요예측 경쟁률인 1,246.8대 1은 올해 코스닥 공모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로, 참여 물량의 99.71%가 희망 공모가 7,400 ~ 8,400원의 밴드 상단인 8,400원 이상에 몰리면서 씨에스베어링 공모가는 8,4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이 1조 3,988억원이 몰렸고, 청약경쟁률은 699.67대 1로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최대주주

     

    씨에스베어링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씨에스윈드(주)로 상장 이후 42.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EastBridge Asian Mid-market Opportunity Fund, L.P가 25.85%의 지분율로 2대주주에 올라있으며, KoFC-LB 2010-10 투자조합도 5.2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주요 제품

     

    씨에스베어링의 주요 제품은 풍력발전기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베어링, 플레이트와 산업용 CSB 베어링 등입니다.



    <씨에스베어링 피치 베어링, 출처 : 씨에스베어링 투자설명서>

     

    특히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의 피치 베어링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날개의 경사각 조절로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부품으로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씨에스베어링은 앞으로 대표적인 풍력발전 관련주로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씨에스베어링 요 베어링, 출처 : 씨에스베어링 투자설명서>

     

    씨에스베어링의 요 베어링도 풍력발전기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입니다. 고정된 타워와 회전하는 나셀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어 타입의 핵심 부품입니다.


    조직의 균일성 및 오차 설계 등 제품의 요구 특성이 까다로운 편인데, 기어 가공기술은 물론 고주파 열처리 등에 의한 표면 강화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후발 주자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 산업군입니다

     

    씨에스베어링 제품별 매출

     

    씨에스베어링 주요 제품별 내수와 수출을 확인해보면 풍력용 베어링은 17년까지는 전량 수출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내수 매출도 들어와 있는 상황이며, 산업용 베어링은 내수 위주의 매출 비중을 보입니다.

     

    씨에스베어링 재무제표

     

    씨에스베어링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총 697억원의 자산을 가진 기업으로, 매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약 48.8억원으로,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인 약33.7억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올해 실적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생산설비

    <씨에스베어링 생산설비, 출처 : 씨에스베어링 홈페이지>

     

    씨에스베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인한 공모 자금을 베트남 생산기지 설립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올해 생산라인 구축과 시제품 양산을 거쳐 내년 초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2020년 말 2차 투자를 통해 베트남 생산법인 생산능력을 한국 법인 보다 크게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각국 정부의 지원 정책 변동 등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씨에스베어링 방성훈 대표는 "시장의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이고, 교체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이 확정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성훈 대표이사

     

    또한 "베트남 법인은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고속성장 중인 해상풍력발전 산업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베트남 법인 육성에 힘쓰는 한편 베스타스와 지멘스가메사 등 세계 유수의 풍력발전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여 글로벌 No.1 풍력발전기 업체로 거듭나겠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코스닥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신규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투자심리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공모가도 사측이 희망한 밴드 안에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상장 이후 좋은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심리

     

    단, 기관투자자의 미확약 물량이 빠르게 나올 경우, 투자심리도 빠르게 나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장일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에스베어링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좋은 움직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씨에스베어링 주가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