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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수요예측 부진,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by 주소남 2019. 12. 19.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내일 코스닥 시장에 바이오 기업인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288330)가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신규상장합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수요예측 부진을 겪으면서,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습니다.


     

    과연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가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인지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상장

    <출처: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혁신신약의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환 영역을 타깃으로 하는 우수 후보물질을 확보한 후 정확하고 효율적인 임상 개발 후 신속하게 사업화 및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개발전문(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 관련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중 45%를 레고켐바이오 사이언스에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공모가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해했는데, 594개 기관이 참여해 58.85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 밴드 70,000 ~ 80,000원 밴드 최하단을 적어내면서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6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청약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70만주 중 기관투자자에 78.6%를 배정했고, 일반투자자에게 20%, 우리사주에 1.40%를 배정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550,200주는 100%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기관투자자의 강한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수요예측에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4만주를 대상으로 469만 2,920주가 접수되었으며, 청약증거금은 1,408억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은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공모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보다 더 낮아진 33.52대 1로 집계되었습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최대주주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최대주주는 이정규 대표이사로 22.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원과 친인척 등의 지분을 합쳐 최대주주 지분은 총 23.26% 정도입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탐색 연구중

     

    현재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탐색 연구 중인 적응증을 살펴보면 췌장암과 전신성 피부경화증 그리고 신장 섬유화 등의 질병입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임상중 품목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현재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임상 2상을 진행중이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위에서 언급한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화학 연구원과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BBT-176' 전임상을 진행중이고, 지난해 유한양행과 BBT-931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임상을 진행중입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재무제표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인해 매해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이다보니 실적에 대한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은데, 그나마 올해 1조 5,000억원 규모의 BBT-877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계약금 정도만 들어오기 때문에 재무가 확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BBT-877

    <BBT-877 경화증 질환 치료제 2019 유럽호흡기학회 포스터, 출처 :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전문 인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신약 개발 선순환 구조를 공고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을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을 재현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BBT-401

    <BBT-401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2019 크론씨병, 대장염학회 포스터, 출처 :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상장 이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았고, 공모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에 상장 이후 움직임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BBT-176

    <BBT-176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출처 :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최근 추세가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아주 좋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는데, 하락이 나온다면 공모가 아래로도 강한 하락이 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좋은 주가 상승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