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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켄코아 에어로 스페이스 상장,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by 주소남 2020. 3. 3.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켄코아 에어로 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가공 및 조립, 소모성자재(MRO), 항공원소재, 드론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최근 2020년 3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1편(Feat. 제이앤티씨 등 9종목) 포스팅에서 잠시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테슬라 상장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 과연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하나하나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상장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부품을 산업에 특화된 공작기계를 통해 가공하는 부품 가공 사업과 가공된 항공기 부품을 Assembly 형태로 조립하는 부품조립사업, 정비기간이 도래한 운항중인 항공기를 정비하는 항공MRO 사업과 항공 원소재 공급 사업으로 분류합니다.

     

    항공 제조 사업과 드론 관련 사업을 하기 때문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상장하면 주식시장에서 항공부품 관련주나 드론 테마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모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투자설명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당시 120.7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실패했고, 사측이 희망한 13,000 ~ 15,000원 공모가 밴드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자 수요예측 경쟁률보다는 상승한 25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청약 및 배정현황,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로 총 1,314,000주를 공모하는데, 우리사주조합에 2%, 일반투자자에게 98%의 물량을 배정하고, 현재 납입까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1개월 확약 물량은 배정 주식의 약 9.91%이고, 미확약 물량은 90.09%인 약 93만주 정도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재무제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재무제표,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투자설명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액은 2018년 한 해 매출액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당기순손실 폭도 줄이기는 했지만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이유는 테슬라 상장 요건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품별 매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투자설명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항공가공품인 B7x7 Flap Track Parts (Main Track, Track Assy) 매출 비중이 33.8%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민수용 항공부품 생산용 원소재(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22.6%에 달합니다.



     

    또한 미방산항공기 Structure parts(C-130, F-16, F-22, F-35 외) 매출 비중도 약 8.1% 가량 잡히기 때문에 방산주로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주식입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 등 주요주주,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주주인 케네스 민규리가 33.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라로슈(유)가 16.86%의 지분율로 2대주주에 올라있습니다.

     

    센트로이드웰릭스신기술제2호투자조합과 이동섭도 각각 6.54%, 5.7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출처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종포2공장 증축 및 대형 동체사업에 필요한 롱베드(Long-Bed) 기계장치와 같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어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청약경쟁률 및 공모 경쟁률 또한 낮기 때문에, 상장일 강한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감이 조금 더 앞섭니다.

     

    단,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보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