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공모가 넘어설까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9월 10일 내일, 코스닥 시장에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주 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신규상장합니다.

 

상장 전부터 수요예측과 청약 등 엄청난 열기를 보이면서 청약 과정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일 과연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제2의 SK바이오팜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업체로 PC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카카오게임 등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이 아는 기업으로, 이번 공모청약에서 청약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신규상장으로 인한 공모에서 총 1,6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24,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결정 과정인 수요예측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1,745 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478.53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숫자도 역대 최고였고, 이 중 해외 기관투자자도 407곳이 참여하면서 글로벌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수요예측 경쟁률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참여한 1,74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무려 1,366 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4,000원) 상단 초과를 적어냈고, 카카오게임즈는 밴드 최상단인 2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HELLLP BT21, 출처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영끌 공모청약'이 유행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무려 1,52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몰린 증거금은 무려 58조 5,542억원에 달하고, 공모청약 후 남은 증거금 환불 금액이 무려 58조 5,000억원 가량에 이른다니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공모하는 1,600만주 중 우리사주조합에 9.51%인 1,522,088주가 최초 배정되었고, 기관투자자에 70.49%인 11,277,912주, 일반투자자에게 20%인 320만주가 배정, 최종적으로 이대로 배정 및 청약,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가 가져간 11,277,912주 중 27.43%인 3,093,140주가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카카오게임즈 상장일 이러한 물량이 나오는지도 체크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 반기까지 실적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게임 소비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코로나로 인한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등의 PC게임 매출 비중이 약 43.5%, 달빛조각사와 프렌즈팝 등의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약 44.6%로 분배가 잘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주)카카오를 비롯하여 계열회사 임원, 계열회사 등의 최대주주 지분은 이번 공모 후 약 51.97%이고, ACEVILLE PTE.LTD가 4.40%, 넷마블(주)가 4.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840억원 가량의 공모 자금이 생겼는데, 개발력 강화와 신규 IP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비즈니스, 출처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게임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장외에서는 7만원대 상승을 보이는 등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열풍이 거셌고, 수요예측 당시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프렌즈 IP 사업, 출처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일 공모가 24,000원의 90% ~ 200% 사이에서 시초가가 결정되는데, 21,600원 ~ 48,000원 사이에 시초가가 결정되고, 시초가 대비 +-30%를 적용받습니다.

 

 

즉,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 날 최대로 상승할 수 있는 가격은 62,400원으로, 공모청약을 받았다면 16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모델, 출처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워낙 관심이 많은 종목이다보니 상장일 공모가는 넘어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상장일 첫 날은 변동성이 강해 섣불리 진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스스로 판단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힘들게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62,4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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