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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미코바이오메드 상장일 앞두고 급락

by 주소남 2020. 10. 21.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0월 22일 목요일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코넥스 시장에서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합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등 공모를 한 차례 연장한 미코바이오메드는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 미코바이오메드는 어떤 기업이고, 상장일을 앞두고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가 왜 급락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와 진단스트립 제조와 판매를 하는 기업으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핵산추출장비와 유전자증폭장치, 시약, 랩칩 제작 등의 분자진단 사업과 휴대용 복합진단기 및 빈혈측정기 및 스트립 제작 등의 생화학 진단 사업 부분도 2017년 미코바이오메드 합병 이후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결정 후 다른 종목에 비해 비교적 강한 상승을 보인 것은 바로 코로나19 진단장비 및 키트를 공급중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콜롬비아 코로나19 포괄적 긴급내용 프로그램 기자채 1차 공급' 사업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되어 콜롬비아에 8억 7,0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장비 및 키트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기 때문에 상장일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공모가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250만주를 새롭게 발행해 공모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수요예측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52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59.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사측이 제시한 밴드(12,000 ~ 15,000원) 상단인 1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미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할 수 있지만 공모가 밴드 하단을 제시한 곳도 많았습니다.(참고로 현재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는 10월 20일 종가 기준 20,300원)

     

    이어 KB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4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청약

     

    미코바이오메드가 공모한 250만주 중 우리사주조합에 10%인 2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70%인 17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20%인 50만주를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청약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75만주 중 99.05%인 1,733,389주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미코바이오메드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올 우려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재무제표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기준 약 41억원 가량의 매출이 있었고, 매해 적자를 기록중이었지만 올해 코로나진단키트 영향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반기까지만 약216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주요제품별 매출

     

    미코바이오메드의 올해 반기까지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러스 추출 및 증폭을 통한 감염 유무 판정의 분자진단 키트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영향으로 매출이 급성장한 계기가 됩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최대주주

     

    이번 미코바이오메드 공모 후 최대주주는 (주)미코 등을 포함해 35.5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공모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 8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했지만 신고서 기재사항에 대한 단순 보완 요소가 발생해 상장 일정이 한 달간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게 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도 성공, 향후 기업 볼륨확대와 더불어 수익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때문에 지난 6월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주가

     

    위의 차트는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결정된 후 상승을 보이다가 지난 6월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상장을 앞두고 코넥스 시장에서 한 때 33,900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상장을 이틀 앞둔 시점, 20,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들의 경우 이전상장 첫 날,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주봉차트상으로도 최근 하락추세가 뚜렷합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경우 시초가 결정 과정이 굉장히 복잡한데, 부디 청약을 받으신 분들이나 코넥스 시장에서 이미 매수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지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