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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전자부품 전문 제조 기업인 솔루엠(248070) 공모주가 신규 상장합니다. 2021년 코스피 첫 신규상장 주식입니다.
신규상장주 솔루엠은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이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공모 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는 종목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원(Power)을 공급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입니다.(삼성전기가 2대 주주로 있어요^_^)
TV용 파워모듈/3in1보드, 모바일용 아답터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부품 사업부문과 ESL, IoT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부문이 구성되어있고, 삼성전자에 자체 개발한 3IN1 보드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종속회사를 두고 있으며, 파워모듈 (TV용 SMPS, 모바일용 아답터, Server용, LED조명용), 3IN1보드, Tuner 등의 전자부품과 ESL (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식 가격표시기), IoT 제품, CE-WiFi의 ICT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솔루엠은 이번 공모로 총 640만 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했고, 공모가는 17,000원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솔루엠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루엠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26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67.55대 1의 비교적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269곳의 기관투자자 중 무려 1,047곳이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700 ~ 15,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2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면서 수요예측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결국 솔루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훌쩍 초과한 17,000원으로 확정되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에셋대우, 케이비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을 통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147.7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솔루엠이 공모하는 640만 주 중 20%인 128만 주를 우리 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최초 배정했고, 60%인 384만 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해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솔루엠은 코스피 종목 중 처음으로 공모주 균등방식 사례가 적용된 신규상장 주로 균등방식으로 128만 주 중 59.99%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84만 주 중 66.87%인 2,567,669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솔루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157억 원의 자본을 가진 기업으로 3분기까지 약 8,120억 원의 매출과 457억 원의 영업이익, 339억 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생산품목 변경 등으로 2018년 영업손실 기준 약 94억 원 적자에서 2019년 513억 원의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루엠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TV용 SMPS, 모바일용 아답터, Server용, LED조명용 등의 파워모듈과 3IN1 보드의 전자부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88.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고, ESL, IoT 제품의 ICT 사업에서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1.3% 정도입니다.
3in1 보드 분야는 2017년 처음 진출한 신규 사업이지만, 단숨에 회사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루엠의 계열회사로는 중국 법인 DONGGUAN SOLUM ELECTRONICS CO., LTD, 베트남 법인 SoluM Vina CO., LTD, 독일 법인 SoluM Europe GmbH, 미국 법인 SOLUM AMERICA, INC., 인도 법인 SoluM Technologies India Private Limited, SOLUM INDIA HIGHTECH PRIVATE LIMITED, 멕시코법인 Seo Won Mexico, S.A. de C.V. 및 중국 관계회사 SOLUM(HEFEI) SEMICONDUCTOR CO., LTD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전성호 대표이사가 이번 공모 후 약 13.7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자녀와 형제, 임원 등의 최대주주 총지분은 20.59%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기가 10.04%의 지분율로 2대 주주로 있고, 케이비스톤브릿지세컨더리사모투자 합자회사가 8.2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솔루엠은 이번 공모자금으로 최저가액 기준 865억 4,100만 원가량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 중 638억 6,700만 원을 올해부터 내년에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 중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원자재 구입 자금 등에 226억 7,400만 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솔루엠은 다년간 축적된 개발,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풀 HD부터 울트라 HD 하이엔드 모델까지 적용을 확대해 '3 in 1 보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고, 글로벌 TV 업체 확대 진출 등을 통해 고객사도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어댑터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배터리 용량의 확대, 기기 스펙 향상에 따른 고출력 어댑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동반 성장 중이며, 고속 충전 어댑터 채용률 증가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으로 ESL 사업도 진행 중인데,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E-paper)에 표시해 주는 솔루션 사업으로 ESL 시장은 기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솔루엠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유통 업체뿐만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와 로우즈, 유럽의 레베, 에데카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를 고객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코스피 첫 신규상장 주식이고,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경쟁률 등이 괜찮았기 때문에 솔루엠은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상장 첫날은 주가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공모 청약받으신 분들이 아닌 새롭게 진입하실 분들은 반드시 시장 상황이나 시초 변동성 등을 체크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루엠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추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 분석과 함께 다시 한번 솔루엠에 대해 체크해 보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