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 투자 전망은?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월 3일 수요일 코스닥 시장에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공모주가 기술기업 특례상장으로 신규 상장합니다.

신규 상장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어떠한 사업을 하는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지, 투자 전망은 있는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HUBO)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국내 유일의 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 기술 확보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2021년 2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포스팅에서 잠시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2021년 2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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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 전문 벤처 기업으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과 협동 로봇 및 천문 관측용 마운트 시스템으로 제품군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카이스트가 보유한 원천 기술 및 HUBO 상표권을 활용하기 위해 카이스트의 지원 아래 교내 연구실 창업을 진행하였고 원천 기술의 개발자인 오준호 교수(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및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센터장, 현, 기술총괄이사)와 휴보랩 연구원인 이정호 박사(현,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로 총 265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가 산정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총 1,55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489.9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1,559곳의 기관투자자 중 무려 1,380곳의 기관투자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7,000 ~ 9,000원) 상단 초과를 적어냈고, 2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결국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넘어선 10,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고,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통해 시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201.26대 1의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1,833억 원으로 집계되었고, 청약 건수는 121,442건을 기록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공모주 265만 주 중 10%인 265,000주를 우리 사주조합에, 20%인 53만 주를 일반투자자에게, 70%인 1,85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855,000주 중 56.7%인 1,050,978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기준 약 17억 원의 매출과 54억 원의 영업손실, 약 5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약 38억 원의 매출과 8.4억 원의 영업손실, 7.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상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기업 특례상장 중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해 상장하기 때문입니다.(일부 상장 요건 완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요 자회사로는 비상장 업체인 (주)오앤드리 메디컬로봇이 있는데, 이 기업은 레이저토닝로봇 제조 및 연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지분율 85.90%)

레인보우로보틱스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협동 로봇인 'RB5-850', 'RB3-1200' 등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51.89%를 차지하고 천문 마운트 시스템인 'RST-1135', 'RST-300', 'RST-400'등의 매출 비중이 20.75%로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대표 제품인 이족보행 로봇 Hubo2 매출 도 잡히고 있지만 갈수록 매출 비중이 Hubo에서 협동 로봇이나 천문 마운트 시스템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는 오준호 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약 60.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 사주조합도 약 5.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주식 수 약 15,584,000주 중 1,000만 주 이상이 비유동 주식이기 때문에 세력이 물량을 컨트롤하기는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이는 종목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265억 원가량의 자금을 신규 사업의 일원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한 이동 및 적재물 대상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하는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동화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되는데, 향후 건설되는 제조소는 협동 로봇 2,000대, 이족보행 로봇 10대, 사족보행 로봇 30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소 및 보관창고입니다.

상장 후 로봇 관련 테마로 주가가 움직일 수 있고,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종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적자 구조인 사업 환경에서 올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러한 실적 개선이 얼마나 이루어지냐에 따라 중장기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올해 실적보고서 관련 부분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