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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코스피 섬유제품 제조가공 및 판매 기업인 성안(011300)이 계열사 성안합섬의 횡령 발생 사실과 함께 성안합성이 보유하고 있던 성안 주식 110만 주를 전량 매도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오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성안은 섬유제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 사업, 수출입 사업, 부동산 임대 사업 등을 하는 업체로 섬유제품 제조와 판매 및 수출입 사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경북 구미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매출의 96%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지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고정비 부담으로 당기순손실이 확대되는 등 실적이나 재무는 이전부터 좋지 못했습니다.
성안의 자회사인 성안합성은 박상태 성안 회장의 동생인 박상완 부사장과 첫째 동생인 박상원 대표이사가 있는 계열사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중앙대 동문으로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성안은 최근 이재명 테마주로 주가가 강하게 상승해 있던 터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성안은 어제 장마감 후 '자회사인 성안합섬(주)에서 내부 조사 중 수년간에 걸쳐 자금 횡령 사고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 공시했습니다.
성안합섬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횡령 규모는 200여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횡령 혐의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회사의 횡령 혐의이기 때문에 성안이 거래정지나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가 당장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회사라 하더라도 횡령 혐의가 있다면 이는 굉장한 악재이기에 투자심리가 많이 밀렸습니다.
실제로 자회사의 횡령 혐의 조사 중 모회사와 연관이 있어 거래정지가 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이 때문에 성안도 오늘 하한가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내용만 잘 해결된다면 좋으련만 성안에 또 다른 악재가 터졌습니다. 횡령 사고를 미리 알고 있었을 법한 오너가의 지분 매각 공시였습니다.
오너 일가가 횡령 발생 사실을 공시하기 전 보유 지분을 다량 매도한 것인데, 성안합성이 보유하고 있던 성안 주식 110만 주를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장내 매도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최근 LH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매매 의혹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성안의 악재 공시 전 부도덕한 장내매도 소식은 투자자들을 떠나보내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성안은 이러한 소식에 오늘 점하한가로 시작했지만 장중 하한가가 풀리면서 한 때 -22.99%까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내 다시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86원을 내일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지 않는다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텐데, 투자심리가 워낙 망가져있어 차트보다는 거래량이나 전반적인 매도 주체 등을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안은 오늘 하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대기 물량도 약 608만주 가량으로 50억 원에 달합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 413만 주가량의 하한가 매도 물량이 쌓여있는 만큼 내일도 갭하락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지지라인을 지지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성안 주식 주봉 차트를 보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이재명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았던 주식인데 이번 횡령 공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부디 성안 주주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자회사의 횡령 혐의와 성안의 지분 매각 공시 등의 악재를 빨리 털어내고 주가가 안정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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