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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크래프톤(259960) 주식 신규 상장일입니다.
신규 상장하는 크래프톤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잇을지, 따상 가능성은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래프톤(259960)은 어떤 기업?
크래프톤과 종속회사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로 PC와 모바일, 콘솔게임 제작 및 국내외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개발 타이틀이자 국내 MMORPG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테라'와 대표 게임 타이틀로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 이후 올 하반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엘리온'까지 다수의 글로벌 게임 IP를 확보한 기업입니다.
크래프톤 관련주(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크래프톤 관련주는 일전에 크래프톤 관련주 총정리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넵튠을 포함하여 아주IB투자, 대성창투, TS인베스트먼스, 카카오게임즈, 넷게임즈, 네오위즈 등이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와 공모가
크래프톤은 이번 공모로 총 8,654,230주를 공모하고, 이 중 64.99%인 5,624,000주를 신주모집으로, 35.01%인 3,030,230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8,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래프톤 수요예측
크래프톤은 지난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62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621곳 중 59곳이 크래프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00,000 ~ 498,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6곳은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습니다.
또한 105곳은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고, 공모가를 미제시 한 곳도 172곳에 달할 정도로 크래프톤 수요예측 분위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어, 금융 당국도 증권신고서에 대해 비교그룹의 비적정성 등을 들어 정정요구를 했고, 크래프톤은 이로 인해 한 차례 공모가를 낮췄습니다.
그나마 국민연금과 싱가포르투자청 등 국내외 대형 기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논란이 불식되기는 했지만 크래프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로 비교적 높지는 않습니다.
결국 크래프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498,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크래프톤 장외가
크래프톤 장외가는 현재 상장 전일 매수호가는 485,000원, 매도 호가는 490,000원 부근으로 공모가 부근에서 크래프톤 장외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청약 경쟁률
크래프톤은 이번 상장시 모집하는 공모주 8,654,230주 가운데, 20%인 1,730,846주를 우리사주조합에, 55%인 4,759,826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2,163,558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우리사주조합에서 4.1% 정도만 청약을 진행해 나머지 물량을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조금씩 배정 물량이 더 늘어났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미래에셋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공모가 거품 논란부터 시작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크래프톤 공모주는 일반청약 경쟁률 7.8대 1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증권사 3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원 가량으로, 중복 청약이 가능했고, 상장 전부터 대어급이라고 평가 받던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은 사실상 흥행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크래프톤 공모 증거금은 SD바이오센서나 HK이노엔, 원티드랩보다 적은 수준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5,706,436주 중 55.1%인 3,143,833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래프톤 재무제표
크래프톤은 지난해 기준 약 1조 6,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약 7,738억원의 영업이익과 약 5,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크래프톤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테라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3%에 달할 정도로 높고, PC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5.86% 정도에 달합니다.
즉,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높은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등 신작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실적 및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기업 실적은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최대주주
크래프톤 최대주주는 장병규 최대주주를 포함해 김창한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이번 공모 후 28.48% 정도로 나타납니다.
또한 IMAGE FRAME INVESTMENT (HK) LIMITED와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이 각각 13.58%와 4.71%의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크래프톤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9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크래프톤 시초가는 448,000 ~ 996,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크래프톤 상장일 최대 주가는 1,29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크래프톤은 상장 전부터 공모가 논란이 있었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수요예측에서는 어느 정도 큰 기관투자자들이 방어해주면서 수요예측은 크게 흥행에 실패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높은 공모가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감 대비 공모청약 경쟁류은 조금 초라했습니다.
크래프톤의 상장 주식 4,889만8,070주 가운데 최대주주 보유분과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빼면 시장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비율은 39.05%(1,909만3,426주)입니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뱅크(22.6%), SKIET(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등보다 상장 후 물량이 많습니다.
또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도 많은편입니다.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확약 비율은 카카오뱅크(59.82%), SK아이이테크놀로지(64.57%), SK바이오사이언스(85.26%) 등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크래프톤은 공모주 상장일 이러저러한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따상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장외에서 공모가 부근을 지지해주고 있고, 메리츠증권과 KTB투자증권이 크래프톤 목표주가와 적정주가를 각각 72만원과 58만원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공모가는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상장일 그 어느 종목보다 변동성이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향후 크래프톤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크래프톤에 대해 다시 한 번 체크하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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