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2월 25일은 코스닥 시장에 벤처캐피탈 업체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어떤 기업?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쳐캐피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쉽게 말해 펀드를 결성하고, 운용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사모집합투자기구 결성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 회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 1,139억원 가량으로 투자설명서 기준 13개의 벤처투자조합과 5개의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했고, 최근 1,60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 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 펀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미래차,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에 투자하며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는 펀드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련주는 있을까

스톤브릿지벤처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후 창투사 관련주, 금융, 펀드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실적(재무제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312억원의 매출과 약 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2020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청산펀드 실적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5년간 청산 벤처펀드 수익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와 공모가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405만주를 공모할 예정입니다. 원래 4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 부진으로 인해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대비 25% 줄여 405만주를 공모합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는 8,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요예측 결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27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0.06대 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74곳 중 무려 147곳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9,000 ~ 10,5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제시했고, 83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결국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8,000원으로 확정되었고,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 청약 경쟁률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450만주 가운데, 75%인 3,03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01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KB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스톤브릿지벤처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22.73대1(비례 45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KB증권 33.83대 1, 삼성증권 1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증거금은 921억원 가량 모이면서 비교적 흥행에 실패한 모습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현황

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037,500주 모두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물량도 많고, 비중도 100%이기 때문에,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압박으로 인해 주가가 장중 하락할 우려가 있어,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스톤브릿지벤처스 주요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펀드 운용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3.85%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고유계정 매출 비중이 16.09%를 차지합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최대주주

스톤브릿지벤처스 최대주주는 에프브이홀딩스 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66.20%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시초가는 7,200 ~ 1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20,8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펀드 출자에 활용할 예정인데, 상장일 증시가 좋지만은 않아, 상장 타이밍이 조금은 우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로 인해 현재 러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폭락했고, 미국 선물지수 등이 하락하면서, 증시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이러한 공포장을 버텨내긴 했지만, 추가 하락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타이밍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100%이기 때문에, 상장일 상승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나올 경우 주가가 하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시장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주 청약 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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